전에 방법서설 님께
더치커피 나눔을 받았었습니다.
위에서 보실 수 있죠.
일하고있는데 저한테 택배가 왔습니다.
엥...뭐지...난 택배를 시킨적이 없는데...
열어봤는데
원두가 땋 !!!!
뭐지!! 난 나눔신청한적도 없고 주문한적도 없는데?!
전에 더치커피먹고 맛에 반해서
무의식중에 자동결제신청이라도 했나...
했는데 편지가
.......
어떡해 ㅠㅠ 나한테 이런 감동주면 어떡해 ㅠㅠ
맛난거 받아먹었으니 찰진 후기는 당연한건데
그걸 다시 감사하다면서 커피원두를 주실줄이야 ㅠㅠ
커피봉투를 오픈해보니
화악! 하고 몰려오는 진한 커피향!!
이 진한 향은...콜롬비아 수프리모구나!!!
뒷면에 품종을 보니
[과테말라 안티구아]
...하하...아님말구...
과테말라 안티구아...
쌉쌀한 스모키함이 가장 큰 특징이고
묵직한 바디감, 다크초콜릿, 과일의 신맛, 향신료의 스파이시함이 특징이죠.
(알고있는 지식인양 주절대지만 급히 지식인을 검색해서 써본다)
받았으니 마셔봐야죠!!
로스팅한지 3일째인 지금이 가장 맛있다고 하셨으니 바로..
근데 커피그라인더가 없네.
에휴 할 수 없지.
투명한 것이 '드립퍼' 라는 것입니다.
드립을 치는 사람을 뜻하는게 아니구요...
커피용 거름종이(이거 이름이 뭐였지)에 원두를 담아서
얘는 "드립 서버" 인데요. 미리 뜨거운물로 예열해둡니다.
안그러면 커피를 내릴때 신맛과 텁텁한 맛이 나요.
드립 서버 위에 드립퍼를 얹고
왼쪽에 문지르면 지니가 튀어나올것같은 저것이
"드립 포트" 입니다.
뜨거운 물을 포트에 담아
가늘게 커피에 따르며 커피를 내리는겁니다.
핸드드립은 누가 내리느냐에 따라
맛이 180도 바뀝니다.
중앙에서부터 실처럼 뜨거운 물을 내려
원을 그리며 바깥쪽으로 그려줍니다.
저렇게 빵처럼 부풀어오르는건
원두가 신선하다는 증거에요!!
그렇게 반복한 후
예열한 잔에 커피를 따르고
뜨거운 물을 적당량 넣어 입맛에 알맞게 조절해줍니다.
제가 마셔보니
강렬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스모키함.
다크초콜릿의 진한맛과
살짝 남는 신맛
그리고 약간..매콤한것같은 스파이시함.
과테말라 안티구아의 특징이 제대로 잡혀있는 좋은 커피였습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 모닝콜 "
강렬한 맛이 아침 모닝콜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좋고 진한 커피를 아침에 마시면
그날 아침은 매우 활기찰것 같아요!
정말 잘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나 광고의 목적은 전혀네버 1%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