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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놀이기구 대소동.
게시물ID : humorstory_73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니is
추천 : 17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8/16 17:46:16



당시 내나이 가련하다 못해 

순결하고 아주 상콤하던 19살.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당시 사귀던 여친이랑 

만나기로 한 시니. 





신이:랄라 랄라 난 상콤해! 


독자:아주 퇴폐하다 못해 타락했지. 


신이:쿠 쿨럭. 





아주 기분좋게 하루를 보내며 

다음날을 생각하던 난.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헤이 친구!나 부탁있어. 


신이:먼데 머든지 말만해! 


친구:웅웅 내일 놀이공원에 가자!쿠헤헤! 




휘이잉. 

뚜욱. 




아주 미칠듯한 스피드로; 

다급히 전화를 끊은 난. 

밧데리조차 뽑고 있다가. 

계속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에 결국 받아야했고. 






친구:아악 여친이 놀이기구 타러가재! 


신이:잘 타고와 이새끼야!날 희롱하지마! 


친구:내 내가 돈낼께 같이가자! 


신이:-_- 





안돼 절대안돼. 

돈 내준다해도 안돼 아악! 

저 절대 무서워서 이러는거 아녀! 

-_- 





친구:아악 제발 같이가 이새끼야! 


신이:절대 절대안돼!네버! 


친구:친구 이번에 내가 아주 아리따운 걸의 누드를 구했는데.. 


신이:-_- 





이새끼 날 멀로보고 

푸풉.. 



넘 잘아시네. 

-_- 




신이:아악 친구 내 그댈위해 무엇을 못하리! 


친구:-_- 






그렇게 난. 

여친과 친구 친구의 여친까지 넷이서 

다음날 아침 터미널로 가서 한시간 거리의 

목적지까지 도착한후 내려 택시를 타고 놀이공원에 도착하였고. 






신이:하아 하아. 


여친:신아 왜그래? 


신이:아 아냐! 





애써 호흡을 진정시키며. 

우리는 자유 이용권을 끊었고. 

그런 나와 친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우리는 처음에 

바이킹을 타기위해 줄을섰다. 




날 바라보며 

활짝 웃으며 말하는 여친. 




여친:신아 이거 잘타?난 이런거 무서워서.. 


신이:베히비 오브코스! 


여친:정말?까르륵!넌 역시 남자! 


신이:당연 베히비! 


친구:-_- 





아악 내가 미쳤지!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_-; 





갠적으로 놀이기구 타는걸 즐긴다. 

좋아하는 편이다. 

아주 타면은 무서워서 소리치면서. 

-_- 






귀신을 무서워해도 

귀신영화를 좋아하는것과 

같은 이치라 본다; 





차마 남자로서 

겁난다고는 못하는 나와 내친구는 

아주 얼굴이 사색이 되기 시작했고. 

우리는 친구의 여친인 누나의 말에의해 젤 뒤로 가게되었다; 





누나:자기야 자기는 이거 잘타? 


친구:누 누나 물론!이런건 웃으면서 타 쿠헤헤! 





말이나 더듬지마. 

이 위험한 구라를 치신 분아. 

-_-; 





아주 뒤에 앉아서 

양사이드에 각자 여친을 바라보며 

애써 웃던 우리. 




우우우우웅. 

우우우우우웅.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바이킹. 

잼있다며 웃는 두 여친님들. 

안보이게 서로의 손을 꽉 잡은. 

곰같은 덩치의 두 남자; 






점점 바이킹은 높아만 가기 시작했고. 

두 여친분들은 잼있는지 소리치기 시작했다. 





신이:아 아하하!재 잼있다 아악! 


친구:이 이거 참 심심한걸!쿠에엑! 





점점 빨라지는 바이킹은. 

점점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우리는 당당하게. 





신이:아악 제발 멈춰!!아악! 


친구:하느님!부처님!아악 담부턴 길똥 안쌀께요!쿠에엑! 


여친들:-_- 





잠시 후. 

죽음같은 시간이 흐르며 멈춘 바이킹. 

우리는 애써 웃으며 내렸다. 

그런 우리들의 손은 땀으로 흥건했다; 






신이:아 아하하 벼 별로 잼있지 않네! 


친구:웅웅 시 시시한데? 


여친들:-_- 





아주 우리를 

뻘쭘하게 바라보시는 

두 아리따운 아가씨들. 




여친:저기 신아 니 놀이기구 못타..? 


신이:무 무슨소리여!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낭만님에게! 


여친:그 근데 왜 무섭다고 그래? 


신이:아하하 너 우 웃길려고 일부러 그런거야! 


여친:그래?까르륵!난 또 니가 못타는줄 알고! 


신이:-_- 





아주 나와 똑같이 

누나에게 화까지 내며; 

자신은 놀이기구를 잘 탄다고 주장한 친구. 

우리는 결국 둘의 요구에 의해 이번엔 귀신의 집을 가게되었다. 





갠적으로 

귀신을 워낙 싫어하는 시니이기에. 

아주 떨리는 사지들을 애써 진정시키며; 

둘둘 나와 내 여친먼저 들어갔고. 





칠흙같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나와 여친은 서로를 꽉 잡은체 

조심조심 다가갔고. 




휘이이익. 

꺄아아아악! 





신이:아악 아아아악! 


여친:-_- 





머 머여. 

이 미치신분이! 

-_-;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진 무언가에 

난 비명을 질렀고 

다시 장난이라며 여친을 달랜 후; 

어느새 내가 여친의 팔짱을 낀체 나오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갑자기 무언가가 눈앞에 나타나 

비명을 질렀고. 





신이:아아아악! 


여친:꺄아아아악! 




후우우욱. 

퍼어억. 




남자:쿠 쿠에에엑! 


신이:-_-; 





너무 놀래서 

나도 모르게 주먹으로 패버렸다; 

난 다급히 여친과 빠져나왔고. 

잠시 후 친구역시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왔다. 






친구:아하하 벼 별거 아닌데? 


누나:근데 마지막에 사람 왜쳤어! 


신이:-_- 





쿠 쿨럭. 

이새끼 너도 거기서 놀랬구나. 

-_-; 





아주 이자리를 빌어. 

그날 그분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_-; 





그렇게 여친들의 의심속에 

우리는 애써 웃으며 잘탄다는걸 강조하며; 

일단 밥을 먹기위해 햄버거로 점심을 때운 우리. 





여친:신아 우리 청룡열차도 타고!독수리 요새도 타자! 


신이:아악 날 죽여 이년아! 


여친:웅 머라고? 


신이:아 아니 그게아니고 우리 빵빵이 타자! 


여친:-_- 





잠시 아이들이 주로타는 동전넣고 하는 자동차를; 

바라보던 여친들은 잼없다하며 다른걸 타자했고. 

난 다급히 친구에게 긴급 위험신호를 보냈다. 





친구:아하하 빵빵이 잼없어!우리 회전목마 타자! 


신이:오케바리!그대는 아주 멋져! 


여친들:-_- 






결국 우리는 

여친들에게 이끌려 

청룡열차를 타게되었고. 





신이:아악 아아악 사 살려줘 이새끼들아! 


친구:아악 나의 사지가 돌고돌아 엄마 살려줘!! 






.... 

......... 





그런 우리를 다시 

의심스럽게 보는 여친들.. 

우리는 애써 장난이라 외치다; 

이번에는 독수리 요새를 타게 되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탄것중에 가장 무서웠는데. 

청룡열차 스타일인데 

갑자기 중간에서 뒤집힌다; 




뒤집혀서 돌고 도는 

청룡열차 스타일로 보면 되겠다. 

우리는 결국 사지를 부들부들 떨며 

독수리 요새를 타게되었고. 





신이:아악 걍 날 죽여 아악! 


친구:푸헤 세상이 아름다워요!까르륵! 





아주 공포속에 

정신이상까지 보이는 친구; 

우리는 멈추자마자 다급히 내려 

일단 눈물을 잽싸게 닦은 후. 





신이:아하하 벼 별거아닌데? 


친구:오브코스!잼 잼있어! 


여친들:-_- 





하아 하아 

도저히 참을수없어. 

이젠 더이상 타란건 우리보고 걍 

나가 데지란거야; 





난 결국 참지 못하고. 

사실을 말하고 그만 탈려고 하였다. 





신이:하아 사 사실은. 


여친:웅?멋진 자기야 왜? 


신이:... 




그래 말하는거야. 

말해 신아 말해! 

넌 멋진 자기잖아 쿠헤헤헤! 





신이:우리 더 무서운거 탈까?쿠헤헤! 


친구:-_- 


여친:까르르륵! 





잠시 후. 

... 




신이:아악 오늘은 저주받은 날이다 아아악! 


친구:나리 나리 개나리 쿠헤헤헤! 


신이:-_-; 





내리자마자 

정신을 잃어버린듯한 녀석을 

몇대 패며 정신을 차리게 한 후; 

우리는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겨우 화장실로 향했다. 





신이:하아 하아 더이상 못참겠어! 


친구:오브코스! 


신이:아주 속이 뒤집히다 못해 뒤틀려! 


친구:웅웅 미치겠어! 


신이:그래 친구 니가 당당하게 말해! 


친구:웅웅!머 머라고 이새끼야? 


신이:-_-; 






더이상은 못참게된 우린. 

누가 말할꺼냐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하여 

친구가 말하게 되었고. 





친구:신아 나 하 할수있을까? 


신이:물론!오브코스! 





우리는 겨우 결심을 다지며 

미칠듯이 눈빛을 빛내며 밖으로 나와 

여친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비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여친을 바라보는 친구. 





친구:누 누나! 





그래 넌 할수있어 

친구 말해 더이상은 못타겠다고! 

아주 똥꼬에 차라리 면봉을 박아달라고! 

-_- 





친구:사 사실은. 


누나:울 자기 놀이기구도 잘타고 넘 멋져!근데 왜? 


친구:쿠헤헤 나 멋진거 알아!우리 놀이기구 또 타자!헤헤! 


신이:..... 


친구:-_- 





아아아악. 

이 단순하신 새끼님. 

-_-; 





그렇게 그날 우린 

당당하게 눈물을 닦으면서; 

폐관시간 까지 놀이기구를 탔다. 

-_- 






그후 

친구와 서로 

잠시 절교했다는. 

-_-; 





출처:http://cafe.daum.net/siniis 『시니is눈물』 

글쓴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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