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들이 최신판 삼당야합을 우려하고 게신데, 저는 너무 호남을 안일하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에 PK가 어떻게 삼당합당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면 호남이 쉽게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못 할 겁니다
노태우 정권 말기, 김영삼의 지지율은 점점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경남에서 통민당의 지지율이 민정당 쪽으로 꽤 많이 쏠리고 있었어요... 김영삼은 이걸 알고서 삼당합당을 덥썩 문 겁니다...
정말로 알았는지, 본능적으로 감이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삼당야합이 없었더라면 김영삼의 PK표는 거의 반반까지 갈려서 민정당 후보에게 돌아갔을 겁니다...
지금의 호남과는 조금 다른 케이스입니다...
아마 호남은 안철수의 새누리행을 극렬히 거부할 것입니다...
호남의 세속화? 아직까지는 발전에 대한 열망보다 전두환에 대한 분노가 더 클 것 같네요...
그것이 지금 호남과 87년의 PK가 다른 이유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언론들이 뽐뿌질해대면 언젠가 반응이 올 지도 모르죠...
지금이 정말로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