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반대로 시사게는 베스트(20), 베오베(100)으로 되었고요. 
결과적으로 시사게시판에서 베스트나 베오베를 가기 위해서는 두 배의 추천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베스트 및 베오베 게시판에서는 1페이지당.. 겨우 2~3개 꼴의 시사관련 게시물 밖에 보이질 않네요.

오유에 들어오는 유저의 수가 한정되어있음을 감안하면... 
시사게에서 베스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선별적인 추천행위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작용으로 타게시판에서 쉽게 보여지지 않는.. 베스트를 넘어간 게시물이...
추천을 30개, 40개 이상 초과하여 받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고요. 

반대로 추천수가 낮은 글들은 조회수와 추천수가 5를 넘기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사게에서는 추천 및 조회수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말은 시사게시판 게시물이 베스트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특정 소수의 입맛에 편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베스트에서 베오베로 가기 위한 추천수가 2배이지만...
베스트를 보는 유저들의 수가 한정되어있음을 감안한다면...
역차별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가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 오유의 문제는 유저 수의 증가와 동시에... 헤비업로더나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유저들의 이탈이 발생하는데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추천, 반대몰이... 욕설은 하지 않지만.. 마녀사냥과 시비성 발언이 너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이를 제제하거나 방지할 대안이 없습니다. 

오유를 갖고 심각하게 고찰할 일이 없기에...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은 하지 못하겠으나...

비공감 사유제도는 참 괜찮았던 제도라고 생각하는데.. 여론에 또 휩쓸려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시사게 분리나 이번 추천수 변동과 같은 조치도 뭐 기대했던 효과보다... 반대로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중권이라는 키워드로 시사게 베오베게시물을 검색한 결과... 
1년 전과 비교하여... 대략 1~2만의 조회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만큼 유저들이 이탈했다고 봐야겠죠....



시사게이 문제있다고 생각된다면...그 문제의 근원이 되는 부분에 대한 컨트롤이 가능한 대책을 세워야지..
이렇게 단순히 기계적으로 시사게 글이 절반 혹은 그 이하로 올라오고...
또 양극화를 일으키니는 지금과 같은 설익은 대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