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듣긴 했었는데, 강원기 체제가 들어선 이후로
황선영 체제에서 보여주던 업데이트 특징이나, 기존에 있던 컨텐츠들을 사장시키려는 듯한 모습이 보인단 생각이 들더군요.
1. 스타플래닛 폐지
일단 폐지하는 명목은 '매크로가 넘쳐난다.' 라는 것이 그 이유였으나, 매크로 유저 단속해서 제재를 가하고
서버 관리 하는게 그리 힘들었을런지.... 모바일이랑 연동까지 되게 해서 마일리지 벌이로써 정말 훌륭했는데,
고작 매크로 유저가 있다고 해서 스타플래닛 자체를 폐지시켰다는 것은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운다.' 와 같은 격이죠.
솔직히 강원기 체제가 과금 유도를 유난히 밝히기도 하니, 캐쉬의 대체제인 마일리지가 쉽게 벌리는
스타플래닛이 눈앳가시와도 같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2. SY때 그리 욕하시던 빌어먹을 미니게임 이제 안합니다.
그 대신 이벤트 우.려.먹.기 를 열~~~~쉼히 하고 계시죠 ^^
SY때부터 있었던 쥬얼크래프트, 빙고 가져다가 올해만 2번이나 우려먹었고, 헤이스트 이벤트는 솔직히
참신함따윈 하나도 없는 그저 씹노가다의 결정체 컨텐츠였습니다.
헤이스트 좋아하는 분들이라고는 인소야에 있는 꼰대 아저씨들 정도 되려나요
그나마도 그 개노잼에 지루하고 답답터지는 헤이스트를 한 번 더 우려먹기까지 했습니다.
이번 13주년 이벤트는 어떤가요? 작년에 했었던 메이플 역대 연차별 아이템 박물관 빼다박듯이 우려먹었습니다.
핑크빈요? 마찬가지로 이전 해에 있던거 우려먹었습죠.
물론 파밍면에 있어선 기존보다야 파격적이고 좋았습니다만, SY때 있던 참신함이나 미니게임같은 것들과는 스타일이 확실히 다릅니다.
저야 실속보단 재미를 챙기는 유저이다보니, 평가가 다소 치우치긴 했습니다.
네 물론 스펙업 좋습니다.
하지만 노재미와 우려먹기로 도배된 이벤트들이 스펙업이 된단 이유 하나만으로 커버쳐지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3. 리부트따윈 안중에도 없다
리부트 서버같은 경우는 본섭들과는 다르게 적용이 되어야되는 수치라던지, 컨텐츠 부문도 깡그리 무시하고 대강대강 일처리 하는걸
봤을땐, 강원기 체제에게 있어서 리부트란 그저 애물단지일 뿐입니다.
리부트 2 만들었으니, 리부트 신경쓰는거 아니냔 이야기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 메이플 커뮤니티, 아니 리부트 서버 고확창만 봐도 리부트 서버 내에 해결해야될 문제가 몇가지 되는데,
운영진들은 거진 몇달씩이나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본썹보다 수익도 안나는 서버고, 전임 디렉터가 만들고 간거라 마음에도 안들테죠.
리부트 2 만들어서 리부트로 몰리던 유저들 분열시키고, 편의성이나 리부트에 필요한 패치는 해주지 않은채로
리부트 유저들 천천히 말려죽여버릴 생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4. 더 이상의 무자본 유저들을 위한 발판따윈 만들지 않겠다.
5차전직 패치, 소멸-츄츄-레헬른 지역, 아케인 심볼.... 이 세 가지만 보더라도 답 나옵니다.
200까지의 경험치통 줄인거는 그저 겉치레일 뿐이었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전략.
저기에 낚여서 신규 유저들좀 어떻게 낚아보려고,
'자~ 이제 200까지 레벨업이 쉬워지셨습니다. 메이플 하세요 여러분~.' 하면서 되도 않는 헛소리를 지껄이는 겁니다.
정작 신규 유저들이 오게 된다면, 얼마 버티지 못하고 찍! 싸버릴겁니다.
애초에, 황선영 체제에서는 어느정도 있던 무과금/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편의성들을 거의다 막아두고
고자본 / 고스펙 하드 유저 들만을 위한 고인물 게임으로 탈바꿈을 시키고 있으니 말이죠.
이전 디렉터의 흔적을 지워버리려 한다는 말이 루머인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강원기 체제는 아~~주 성공한 케이스네요 ^^... 전임 디렉터가 해놓은 부분들을 전부 자기 스타일로 바꿔놓았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