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버지 돌아가시고 글쓰고 무척 오랜 만에 글을 써보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아쉬울때만 글쓰는 것 같아서 무척 면구 스럽네요.

 

저느 2월 2일 일요일 8시 뉴스데스크에나왔던 금화터널 사고 스펙트라 운전자의

사촌 동생입니다. 저희 둘째 큰아버지 딸이지요.

 

아침에 사촌형에게서 연락을 받고 세브란스병원으로 가는데 세상 참 똥같다 생각

들더군요. 하필..진짜 하필 그 어린것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는게..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누나는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신은 차리고있더군요. 아무말도 못하고 손만 꼭 잡아주었습니다.

지금 둘째가 의식이없어요. 뇌압이 높아서 수술도 안된대요..하느님이 계시다면

제발 그 아이만은 이 아름답고 이쁜세상 언니 몫까지 살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유 여러분 한번만 우리 조카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꼭 힘내라구요..

경황이 없어서 두서 없이 썻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