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작 전부터 ‘오만하다’는 평가 듣던 토론회… 중구난방 답없는 논의에 주최자도 자리 비워
임승철 시흥내일포럼 대표는 토론회 내용 중 국민의당이 ‘진정성’과 ‘가치’를 중시해야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당 비례대표를 선정할 시 비례대표 국민공모제를 제안했으나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당했다”며 “이게 정말 국민을 위한 당인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의 발언은 5분 정도 이어졌고 그의 말을 패널 중 한명이 자르기도 했다.
어수선한 토론회가 시간까지 길어지자 취재 기자들은 자리를 빠져나갔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유성엽 의원의 발언과 박지원 의원의 연설이 끝난 후 자리를 떴다. 결국 토론회가 끝날 때 까지 남았던 기자는 단 두 명이었다. 당 내에서, 언론에서 ‘오만하다’며 결국 개인 주최로 열었던 ‘국민의당 단독집권’ 토론회는 결국 주최자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서 흐지부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