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내리고 기분도 우울한데..
예전 생각이나서 글을 끄적이네요..ㅎㅎ
제작년 11월경이였어요..한..1년7개월 정도 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친구들과 모임때문에 제가사는곳 번화가에있는 서래라는 고기집에 갔었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술도 알딸딸하게 마시고 있는데
입구에서 들어오는 그녀를 봤어요..
훔..정말 한눈에 반했다는말? 말그대로 입니다..
키는 160정도?에 작은키에 보통여성들 체격이였어요..
옷은 초록색 가디건?같은거 입었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그때 그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나요..
그녀는 저를 등지고 앉았었고
저는 그녀를 바라보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정말 뒷모습도 어찌나 아름답던지..눈을 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는데
그녀도 저를 의식하면서 계속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더라구요..
싫어하는 표정은아니였어요..
그렇게 한 몇십번은 아이컨텍?이라고해야하나..몇십번은 계속 눈이 마주쳤습니다..
여태 살면서 연예인 뺨치는 여성분들도 많이 봐왔지만..
그녀는 달랐던걸 느꼇어요.. 마치 운명?이라고 생각이 들만치..
그렇게 서로 눈을 계속 마주치고.. 그녀일행이 먼저 일어나더라구요.. 또 눈이 마주치고..
아..따라나가서 연락처를물어볼까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꽉 차더라구요....
그래서 나가긴했는데..차마 연락처는 물어볼수가 없었어요..
어쩌면 정말 나의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수 있겟지..라는 생각을했구요..
하지만 그때 연락처를 물어보지못한게 아직까지 가슴에 박혀 후회중이에요..ㅎㅎ
정말 살면서 이쁜여자들도 많이보고 몸매 엄청나신 여자분들도 많이보고 했지만..
딱 한번 보고 한눈에반해 1년7개월 정도라는 시간동안..
그때 그모습 그얼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고 생각하는사람은 그녀가 처음이였어요..
제가 번화가에 갈 일이있다면 항상 생각하는게..
그녀를 다시 마주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나갑니다..ㅎㅎ
혹시나 마주치면 꼭 연락처를 물어보려구요..
아마 그녀도 처음마주친사람과 서로 의식하면서 눈을 계속해서 마주친사람 저를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계속 그녀가 생각나고 기억할거 같네요..
혹시 저같이 처음본 이성에게
엄청이쁘거나 잘생기거나..몸매가 우월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어떻게보면 그저 평범한 이성에게
다른 이성과다른 무언가를 느끼고
혹시 자신의 운명의 이성이라고 느끼신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