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은 지나치게 게임에만 과몰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정리해고만 보아도 임요환의 패착은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간과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지나치게 순진한건지
다른 출연진들도 모두 지니어스 게임 내에서만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믿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죠 모두들 이기기 위해서, 사실은 생존을 위해서 게임에 대한 역량보다도 게임 외의 역량과
장악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시즌2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이상민이 그러하고 조유영이 그랬죠
대표적으로 이상민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쉽게 보지 못하게 하는 능력을 지녔어요 시즌1에서는 그나마 김경란과
김구라, 성규 등 방송인으로서 인지도와 출중한 게임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 존재해서 커버가 되었으나
시즌2에서는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대부분의 게임들 우승을 휩쓸고 있죠
아홉번쯤 게임 했으면 이게 보일법도 한데 임요환은 우직하게 게임 내에서만 상대방을 꺾길 바라고, 그렇게 플레이를 하고 있어요
연합이라 해봐야 정보의 공유와 도움을 주는 정도...
지금의 지니어스에서 더 중요한 것은 재빠른 행동과 약삭빠른 정치술인데 그러한 부분에 약한건지 아니면 그런 플레이를
지양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게임에 대한 능력에서만큼은 역량을 다 펼치지 못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쓸 데 없이 슈퍼주니어가 나오는 10화가 좀 걱정이긴 하지만 탑3 안에만 든다면 우승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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