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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난뒤 눈에 눈물이 고였던적있나요?
게시물ID : panic_73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리야★
추천 : 11
조회수 : 8707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4/10/06 00:57:55
전에 꾼 꿈이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해서 적어보아요

이야기할게요


---

몇년만에 가족여행을 해외로 나가게 되었어요

비행기시간이 15분정도 남아서 가족들과 바쁘게  

여행가방 챙기고 부라부랴  엘레베이터를 타게되었어요

다같이 탄다음  9층을 눌렀어요

비행기장이 9층이래요...

그래서 9층으로 올라가고있는데 갑자기 느낌이 싸~~해 지더니

"툭" 소리가 나면서 위로올라가다 갑자기 밑으로 내려가는 기분 있지요.. (붕 뜨다가 싹 멈췄다가 덜컥 내려가는 그런기분)

엘레베이터안에는  우리가족 4명과 승무원 2분이 계셨었어요

모두들 그걸 느꼈는지 엘레베이터  대각선 위 한끗을 다같이 밀며 /  이런식으로  엘레베이터가 밑으로 떨어지기 전에 그 층에서 걸치게 밀었어요 

 하지만 역부족이었는지  엘레베이터는 밑으로 추락하게되요

추락하면서 많은 생각을하게 되더라구요

밑으로 추락했을때 점프를 뛸까 , 아니면 티비에서 봤던 방법중에 엘레베이터 바닥에 몸을 뉘울까...

결국 티비에서 봤던 방법으로  엘리베이터 바닥에 온몸을 밀착하고 밑으로 추락했어요...

그러고 어두운 화면이 나오고

제방 침대에서 저는 눈을 딱 떳어요

'꿈이구나..'  하고 일어나서 안방에 어머니가 계시길래 가보았어요

어머니는 결혼식신부처럼  이쁘게 화장을  열심히 하고겨계셨어요

물어보았어요 " 엄마어디가?"

어머니가 저를 보시곤  한마디 하셨어요

"부엌 식탁 위에.. 우편있온거있어  그거좀 보렴.."

저는 궁금해서 바로 식탁위에 우편물을 확인했어요

종류가 2가지인데...

1. 사망직후 모습(사진첨부)
2. 정리 계약서

 사망직후??  라길래 한번 사진을 보았어요..

처참했어요 얼굴도 못알아볼정도로 분간이 안되게 컬러사진이 있더라구요...

내장이 튀어나오기도하고 아무튼 너무 징그러웠어요

그러다 문뜩 꿈이 떠오르더라구요...

엘레베이터 에서 떨어진 꿈이요..

마치 사진과 너무 흡사한거에요...

그래서 급히 정리 계약서를 보았어요

계약서는 많이 단순하더라구요

우리가족 이름 옆에 ×일 이 붙어있더라구요

저는 3일이었어요..

○○○3일
○○○4일
 어머니 6일
 아버지 7일 

순간 가슴이 턱 막혔어요..

우리가족은 결국 모두 사망했던거에요...

옆에  몇일 되있는것은 그때까지 정리할시간을 준 날짜였구요...

친인척이나 친구 들도 우리가족이 죽은것을 모르는거에요..

그제서야  깨닳았어요 

지금세상에 나에게 남은 시간은 3일 

그러고 환생한다  라는 것을요

솔직히 무서움보단 뭔가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죽어도 별거없구나... 새로 태어나면 되는구나..

죽음에대한 두려움을 가졌던 사람들이 바보같이 느껴졌었어요

그러고 신이났어요 (왜인지는 모르게써요)

맨처음 생각난것은..죽어서도 뼈해장국이 정말정말 먹구 싶어서 뼈해장국집에 갔어요

근데 뼈해장국집에 손바닥만한  나무 판자를 줄에엮어   천장에 식당내부로 들어가는 길에 줄줄히 매달아놨어요

제가 가까이 식당내부로 들어갈때마다 나무 판자가 "탁탁" 소리 내면서 제 존재를 의식하는것 마냥  소리를 내더라구요  식당 내부 들어가기 직전에 어느 하얀 정장입은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저를보더니 말씀하시더군요 "네놈이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호통을 치시더라구요

저는 어정쩡하게 "뼈해장국 먹으러요.."라고 말했더니

그 할아버지가 기가차듯이 쯧쯧쯧 하시면서 말씀하셨어요

"공짜로 줄테니 어서 먹고 나가거라"

그러곤 자리를 비켜주셨어요 

저는 맛있게 뼈해장국을먹고 

버스타고 평소만나기힘든 친구들 다보고~고등학교동창들도 보고~  친척분들도 보고와서 재밌게 시간을 보냈어요  

3일이란 순간이 너무짧았어요..

저녁에 집에들어와서 쉴려는데 눈이 침침해지는거에요

가족들은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머니꺼서 말씀하시길"왜 지금들어오니..몸 괜찮아?"

라고 하셨어요
 
저는 진짜 괜찮아서 "네 괜찮아요~"  라고 말했어요

그순간 제눈에 검은 먹물이 번지는것처럼 점점 앞이 안보이게되었어요

아..3일이란시간이 다됫나...

제몸은 제자리에서 털썩 쓰러졌어요.. 별로아프진않았어요

그러고 어디선가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엄마 두고 이렇게 먼저 가면 어떻하니 !! 흐엉엉엉
다음 생에 !! 다음생에도 꼭 엄마의 아이...."
까지 들리고 소리가 하나도 안들리는거에요..

귀에는 에어컨소리? 가 들리면서 윙윙윙윙 소리가 들렸어요

'이제 우리가족은 못보는건가  ...  3일동안 가족들이랑 좀더 시간을보낼껄...너무 밖에있었나..'

갑자기 울컥 했어요.. 다시못볼 우리 가족...

내게있어 제일 소중한건 가족이었는데...

철없이 나는 이렇게 밖에서 놀다가 오기만하고..

그러다


꿈에서 깼는데 

눈에 눈물이 고였어요

난생처음으로 누운상태로 

눈물을 닦으며 너무나도 생생한 꿈 을 꿨네요 

몇분동안 멍때리다가

방문밖에서 소리가 나네요

"○○야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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