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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이후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게시물ID : sisa_733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BBER
추천 : 3
조회수 : 69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5/03 01:09:58


김대중 대통령때 까지는

대통령이 모든 당의 아젠다를 결정하는 위치였습니다.

우클릭(DJP연대) 부터 좌클릭(운동권 영입)까지


이게 노무현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동교동계의 이탈부터 (상도동 계의 일부는 되려 노무현 및 문재인 지지)

시작해서 호남과 자기 계파에 심취한 중진들의 싸움이 되었지요.


노무현 대통령 이전까지의 아젠다는 당 독재체제로

모든 권력과 안건 당의 방향까지 모두 한명이 만들어 냈다면

이후의 권력의 축은 지지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계파의 

방향제시에 토론하고 타협해서 움직일 수 있는 체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불만이라면 스스로 친노니 친문이니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지지세를 확보해서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정책과

방향성을 제시하면 됩니다.


이것에 납득하지 못하고 이전 권력의 관성으로 잡고있는 당권을 틀어쥐려고 하고

민주당의 많은 지지자들은 (절대 다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 유권자와 당원의 지지세와 다르게 틀어쥐려는 쪽과

최대한 유권자의 선택에 맡기자는 쪽과의 싸움이 되는거죠.


이걸 잘못해석해서 이명박이나 전두환이 2번달고 나와도 찍어줄거라고 믿는 류의  

정동영은 역대 최대 표차이와 최저 득표율로 빠이빠이 하게되었죠.


힘의 차이로 눌러버려야 한다. 이런게 아닙니다.

민주당의 색체는 하나여야 한다. 이거도 아닙니다.

민주당은 유시민의 표현으로 하자면 

크게 호남계 운동권 및 시민사회, 일반네티즌의 3발이 결합된 반 새누리 연대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당의 색체가 하나일 수가 없는 당에 가깝죠.


다만 이건 확실히 하자는 겁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그룹이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타 그룹도 당에 더 많은 지지세를 받는 정책을 내보내고 더 많은 이슈파이터들을 만들어내어

소위 말하는 친노나 친문그룹을 이길 수 있으면 됩니다


이재명과 같은 인물들이 두둥실 떠오르는게 당내 계파가 많고

꼼수로 당권을 움켜쥐기 위해서 발악을 해서가 아닐겁니다.

좋은 정책과 적극적 실행과 sns등에서 소통을 통해 대통령 후보군에 까지

이름을 넣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생산해내지 못하고

당권력을 위해 자당 후보를 떨궈내는 폐악질은 이제 지치고 피곤합니다.


민주당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이유? 간단하죠.
중진들의 권력이 너무 강해서라고 봅니다.

1. 직접 당원가입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게 가장 큰 이유죠.
당계파로 자당 후보를 떨구더라도 내후보만 좋은 지역구에 후보를 내면 된다는
사람들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쥐고있는 계파의 권력보다 더 큰 권력을 유권자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단 말이죠.

2. 당내 중진들의 권력이 너무 강합니다. 지역구를 가진다는건 지역구의 시도의원들의
공천권을 쥔다는 것과 같습니다. 지방일 수록 더 합니다.
이것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합니다.
왜 여론이 호도되어 지지율이 쳐박히는데도 지지율에 신경쓰지 않는 중진들이 이리많죠?

3. 권력자들에 의해 무너지는 당헌 당규. 
역시 같은 맥락이지만 우클릭 할때마다 좌클릭 할때마다 분란을 스스로 야기합니다.

4. 당 안팎의 여론을 수렴하는 기구가 열악합니다. 개인의 사심에 좌지우지 되는데
이런 시스템에서 전적으로 한명의견만 봐야하는 것이면
국정원 보고만 받는 대통령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여러 여론수렴 기구를 만들어서 당내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그 기관의 분권화가 되어 자료자체가 여러곳에서 볼 수 있어야죠..
하긴.. 여러곳에서 자료가와도 한넘이 보고 사심을 넣어 자료를 호도하면 배겨날리가 있겠습니까.
결국 인사가 만사인거죠.

5. 민주당에서 하는 선당후사 나는 기억에도 없습니다.
당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있으려면 총알을 맞더라도 나중에 살 수 있단 희망이 있어야지
이따구로 하면 누가 당에 충성합니까. 계파에만 꼬리를 흔들지요.


자꾸 중진들이 계파에 매몰되어 엄한 사람 갖다 박아대니 당에 수준미달의 원내대표가 나와서 
어이없는 협상을 해서 당 지지율을 곤두박질 시키고 그러는 겁니다.

당에서 낙선되도 챙겨주질 않으니 계파정치에 몰두해서 당의 승패보다
당내 계파의 승패에만 매몰되는 거구요.


어떠한 경우라도 당지지자와 당원들의 여론이 호도되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많은 계파를 지지할 수 있어야 더 좋은 정책을 내미는 다른 계파도 존중 받을 수 있습니다.
선당후사 하신분들께 무슨 일이 있어도 그사람에 최적화된 자리를 마련해 주셔야 합니다.
살아남은 계파에만 떡을 주면 당에 아무도 충성 안합니다.

이런 당연한 말 자꾸 해봐야 입만 아플테지만 민주당에는 기본이 없어요.
기본적인 도덕심과 애당심이 없어요. 그럴만한 관용과 포용력이 없어요.
혁신안을 암만내면 뭐하나요. 기준이 당대표가 바뀔때마다 바뀌는데...

법치의 문제보다 기본적인 상식을 지켜야 됩니다.
조작질 한 사람은 아주 피고름을 짜줄정도로 가혹하게 하고
선당후사한 사람들에겐 달달한 무엇을 주는 기본적인 것도 못지키면
또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거죠.


후단협이 별건가요. 지들 맘에 안드면 되게는 못해도
안되게는 할 수 있다는 대통령 후보도 내려서 까겟다는
밖에서 쳐맞고 다니면서 집안에서 폭군인 질나쁜 가장이죠.


그런일 없게하려면 계파를 가질 수 없게 권력을 쪼개는 수밖에요.
당내 여론에 환호성을 지르는 정책을 낼 수밖에 없게끔 할 수 밖에요.
선당후사를 철저하게 실행해서 누구라도 내가 크려면 당에 충성해야한다는
믿음을 갖게하는 수 밖에요.

결국 민주주의의 강점인 권력에 대한 견제가 단점으로 돌아와
민주당을 계파 개싸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만큼의 덩치즈음 되면 한가지 사안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안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통일된 움직임이 힘들다면 더 잘잘하게 나눈 권력이양으로
당의 전체적인 스탠스를 확고히 하고 자리를 잡아, 
유권자가 지지하게끔 만드는게 낫지 싶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일 때 마다 붙는 유권자보다 떨어지는 유권자가 더 많아요.


마음 단디먹고 3번 4번 국회의원 해먹는 것보다
더 많은 소통과 정책으로 사랑받는
이재명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친노가 아니면 어떻고 친문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유권자로 하여금 이당이 나를 지켜준다는 믿음을 갖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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