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은 세상의 근본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살아나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 하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게 딱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밥이고 하나는 노동입니다.”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126주년 세계노동절 대회에 2만여명의 노동자와 시민이 모인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의 발언이다. 김 의장은 “밥이 하늘이고 노동이 하늘인데 현재도 그런가”라며 “현재 노동자들이 수백일째 하늘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고 나머지 대다수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으로 끝없이 떨어지고 있다”고 박근혜 정권을 비판했다.
▲ 1일 노동절을 맞아 2만여명의 시민과 노동자들이 서울 대학로 일대를 가득 메웠다. 사진=장슬기 기자.
▲ 1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세계노동자대회에 정의당 추혜선, 이정미, 노회찬, 김종대(왼쪽부터) 당선자가 참석했다. 사진=장슬기 기자.
▲ 단원고 2학년9반 세희아빠, 임종호씨는 "19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특별법 개정을 20대 국회에서는 해야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특검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는 부스모습. 사진=장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