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고난지 1달 좀 안됐는데 또 사고가...(지끈지끈)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왕복 3차선입니다.
제가 스쿠터 몰고 우회전하고나서 직진 예정이라 2차선으로 진입하고 가는데 앞에 유턴하는 차량이 보이는데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그대로 오른쪽으로 슬립이 발생해서 우측카울 3개와 머플러 커버가 상하고 브레이크 레버가 아래로 휘었네요...
일단 상대방도 차를 길가에 대고 제 상태 확인하고 보험접수든 신고접수든 하라고 해서 일단 L보험사에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L보험사에서 나와서 사건개요를 듣고는 상대방 운전자에게도 보험사 직원 불러달라고 해서
상대방 S 보험사 직원도 나왔구요.
이게 참 애매한게 일단 비접촉 사고이고 저나 상대방이나 일단 신호를 위반한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우회전 할때도 횡단보도는 전부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였구요
뒤통수에는 눈이 안달려서 상대방이 정확히 좌회전 신호 받고 들어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정황상 좌회전 신호를 받은걸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상대방 운전자가 자기는 과실이 없는데 왜 보험접수하고 병원비 지불보증을 해야하냐고 길길이 날뛰어서
경찰에 사고접수까지 하고 경찰들이 설득하고 나서야 겨우 S보험사에서 접수가 됐습니다.
결과는 어떻게든 나오겠지만..일단 대략적인 과실비율을 알고 있어야 어떻게든 대처를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바게에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L보험사 직원은 경찰에 접수 이후 판결이 제 과실이 크게 나올 확률이 조금 높으니 그냥 자비처리하는게 어떻겠냐 라고 하시는데..
오토바이 보험은 자차가 안되기 때문에 자체처리하나 판결로 100% 제 과실을 받으나 나가는 돈은 거기서 거기겠더라구요...
다만 다른 비접촉 사고사례 들을 몇개 찾아보았는데 100% 과실까지 처리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거 같고..
..너무 횡설수설이 길어서 그냥 3줄요약으로 정리할게요
1. 우회전하고 2차선 진입해서 직진하던중 좌회전 신호받은 유턴차량 보고 급브레이크 밟다가 슬립,
팔다리 찰과상, 우측카울 3개 갈리고 브레이크 레버 휘어짐
2. 상대방은 유턴중 내 바이크를 보고 중간에 정차함. 이후 보험 접수및 경찰 도착까지 대기하고 있었음(뺑소니X)
3. 이떄 과실비율이 대략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