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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족들과 모여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989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IAYEO
추천 : 0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02 13:18:57
모바일로 쓰는거라 글이 정신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ㅜㅜ

대화를 나누다가 어김없이
정치 주제로 넘어갔었는데

저희 새언니가 저희 어머니와 합세하여
(제가 가족들 중 가장 막내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박정희만큼 정치를 잘한 사람이 어딨었냐고..
그 딸인 박근혜가 외국 나가서 외국말도 하고
외교정치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걱정할거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가만히 지켜보며 기다리면 된다고 말씀하시기에.. 
(저희 어머니는 절대 박부녀 지지자가 아니셨습니다..ㅜㅜ 
얼마전부터 새언니가 어머니의 사상을 물들이기 시작하시더라고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지금까지 지켜만 보다가 
박대통령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니 
주변에서 박대통령이 여자라서 무시하기 때문에 
그런 루머가 나도는 거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박대통령이 여자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고 역대급 언행 불일치의 
대표이고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면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박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왜 본인이 내뱉은 공약보다 
안좋은 쪽의 정반대로 돌아가며 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것이냐고 열변을 토하니.. 

저에게 돌아오는 새언니의 말이..

역시 가족들이 정치 얘기하면 싸운다더니
그 말이 맞네 이러시며
아가씨가 젊어서 뭘 모른다고
아가씨보다 오래 있었던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며 이런식의 반응을 
저에게 보이십니다..;;; 


순간 어이를 상실하여 
제 정신이 위로 날아가 저에게
그만하라며 하는거 같더군요...

더이상 말해봤자 
뚫을 수 없는 벽인것을 알았기에 
그냥 미소만 지으며
바보같이 앉아있었습니다..

힘없는 제가 한없이 원망스럽더군요..

그동안 오유에서 올라오는
가족들과의 정치 관념 싸움을 보며
설마 우리 가족들도 이럴까 했었는데


그 설마가 저였네요..


저처럼 상실감 느끼신 오유분들 
계신가요..?


대체 이 상황을 제가 어찌 대처해야
하는것일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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