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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그냥 내 얘기 좀 들어줘..
게시물ID : gomin_732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dlY
추천 : 1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6/12 01:10:25
존댓말로는 표현을 다 못하겠어서 반말로 할게 이해해줬음 좋겠어

난 커플이야 대학교에서 만났고 이제 만으로 2년이 됐지

오징어인데도 고맙게도 사귀어준 여자친구 덕에 이렇게

사귀고있어 반대 먹이거나, 싫을 수 도 있어 이해해

어쨋든 우린 많은 일을 겪었고 좋을때도 힘들었을때도 있었어

많이 싸웠었어 물론 지금도 내 잘못때문에 싸우게됐어

싸웠다기 보단 내가 용서를 비는 상황이야

그래서 지금 참 많이 답답해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공강시간이 많은날이었어

그래서 더 많이 같이있을 수 있는 날이었어 좋았지

그렇게 같이 있다가 군대간 동기가 연락이왔어

휴가나와서 오늘 보자고 했지 그래서 기분이 좋아졌어

그래서 약속을 잡았지 근데 잡고나니 아차 싶었어

여자친구가 상의없이 약속잡는걸 많이 싫어하거든..

아니나다를까 여자친구는 많이 화가 났고

나는 정말 미안하다고 사정했어 그래서 겨우 화가 풀렸고

다시 분위기가 좋아졌어 원래 약속시간은 8시였는데

안가겠다고 하고 여자친구와 약속하고 우린 10시가

다 되어서야 헤어졌어

여기서 부터 문제가 시작됐어

안가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동기랑도 놀고싶고 축구도 보고 싶은마음에

내가 가버린거야 정말 후회할 짓을 했지

그렇게 축구가 끝났고 이렇게 넘어가나 싶었지

근데 여자의 감은 정말 무서운건가봐

전화가 왔고 금새 들켰어 거짓말한것때문에

여자친구가 정말 화가나버린거야

그래서 학교에서 당장 집으로 오라고 하길래

1시간 반거리인데도 출발했어

근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못나온다는 거야

평소에 엄격하신거 알고 있었어서 이해했어

그래서 내일 아침 보자고 하고 이렇게 난 집 주변에서 앉아있어

물론 내가 미안한 일이 맞아 알고 있어

근데도 서운한건

길어야 1시간 반 정도 그렇게 친구 얼굴 보는걸

여자친구가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서 그래..

사실 난 이런거에 좀 관대한 편이거든

근데 내 여자친구는 이런것에 많이 예민해

연애라는게 서로 맞춰가는거라는걸 아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꼭 그렇지만도 않잖아

그래서 비록 내가 약속을 어긴거지만 좀 서운해

정말 연애라는게 열번을 잘하는것 보다 한 번 못하는게 더 큰거 같고

믿음은 모래성 같고 불신은 철벽같은 건가봐

휴... 그리고 원래 담배가 계속 쉬지않고 피면 헛구역질이 나는거야??

이렇게 답답할때마다 피는 담배가 이젠 익숙해지려고하네

머리아프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냥 말할데가 필요했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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