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라졌다. 일주일이 넘었다.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걱정이 앞선다. 대중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그였다. 사람들 앞에서 호기롭게 목소리를 높여왔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당황스럽기는 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스포트라이트는 아무리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라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는 바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다. 추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어버이연합 게이트' 해명 기자회견 이후 종적을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