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들이 이 사회의 악의 근원으로 바라보는 게 조선일보다.
명계남을 비롯한 노빠들의 조선일보에 대한 적대감은 마치 중세시대 마녀의 대한 적개심을 보는 것 같다.
이런 노빠들이 조선일보의 원죄로 드는 것이 조선일보의 친일 행적이다. 친일에 대한 노빠들의 순결주의는 종교적 신념에 못지 않은 것같다.

그러나, 친일에 대한 극단적인 순결주의를 주장하던 노빠들이, 이라크전에는 현실주의를 내세우는 점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친일행적을 행했던 사람들, 혹은 친일파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논리가 그 시대에는 어쩔수 없었다는 현실론임을 노빠들은 아는 지. 청일전쟁에서 그렇게 위대하게 바라보던 중국이 허망하게 일본에게 스러지는 것을 본 조선의 사대부들이 현실론을 내세워 친일파로 돌아섰음을 노빠들은 기억하는 지.

노빠들의 뇌는 좌뇌와 우뇌가 분리되어서, 좌뇌로는 현실론을 욕하고, 우뇌로는 어쩔 수없는 현실론을 외치는 정신분열을 격는 것같다. 그 두뇌를 이어주는 것은 노무현이라는 대뇌종열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