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가 아닌 평상시의 훈련강도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서 반대급부로 풀어줄 때는 군기가 거의 개판 5분전으로 흐트러진다고 한다. 물론 전문가들이라 어느정도 선은 지키고, 쉴 때는 확 쉬고 할 때는 확 하는 식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그 레벨이 다른 군인들이 보기엔 거의 똘끼에 가깝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 예로, 1962년 그린베레 교환장교로 SAS에서 1년간 훈련을 받았던 미군 장교 찰스 베크위드(델타포스의 설립자)는 난장판이 된 내무실 바닥에 앉아서 휴대용 가스난로로 차를 끓이던 한 SAS 대원에게 '정리정돈 좀 해야 하지 않겠소?'라고 했다가 SAS 대원의 '나보고 뭘 어쩌란거야!'라는 대답을 듣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실력과 독특한 훈련군기 등을 접하고는 훗날 1977년 델타 포스 가 창설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군기도 어느 정도는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사실 베크위스의 사례도 당사자들에게는 별 일 아닐수 있는 것이, SAS는 대원들의 계급도 자기들 멋대로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SAS 대원이 되는 순간부터 계급을 반납하고 SAS 자체적으로 소위, 중위, 대위 식으로 계급을 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원래 계급이 소령이던 중령이던 병사계급부터 다시 시작해서 대원들이 인정하는 계급이 돼야한다. 이는 무작정 군기를 들여 쉬는 중에도 군인들에게 상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것 보단, 체계적인 훈련과 그에 비례한 정신적 보상이 군사의 숙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들이 훈련시간 외에 군기를 집어던진 똘기 가득찬 행동을 할 지언정, 실전으로 변하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최정예 특수요원으로 탈바꿈 한다. 당장 대한민국의 군대를 좀먹고 있는 똥군기와 비교해보자. --------------------------------------------------- SAS는 특수부대의 시초이며 모범교본으로써 수많은 작전에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