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이 문재인에 대해 한 발언만 옮겨봅니다.
2016.04.28. [JTBC 뉴스현장] [직격 인터뷰] 송영길 "비대위는 임시, 정상체제로 전환해야"
10:20
송영길 : 문재인 대표가 호남을 방문한 것은 뭐 할 수 있다고 봤는데, 발언이 저는 정말 좀 잘못 판단했다.
진행자 : 현재.. 뭐 승부수를 던지셨으니까. 안 하면.. 그게 오히려 안 좋았어요?
송영길 : 그렇죠. 호남에서 지지하지 않으면 정계 은퇴하겠다, 이런 발언은 어떻게 보면 협박으로 들릴 수 있는 것이고.
진행자 : 아, 그게 호남 협박이다?
송영길 : 예. 그렇게 들릴 수 있는 거죠. 오히려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라고 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죠.
진행자 : 문재인 대표가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나는 사퇴하겠다고 하고, 박지원 의원은 당장 사퇴해라, 이렇게 애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 거 같습니까? 호난에서 그렇게 지지가 없으면 문대표 가능합니까, 후보로써?
송영길 : 저는 문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같이 해결해야 될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의 소중한 재산이고, 어지 됐건 많은 지지도를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잘 소화해서 우리 당의 집권으로 만들어내야 된다. 저는 안철수 대표도 마찬가지고, 어떤 개인의 대통령 되는 게 소원인 지지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야권이 정권 교체해서 나라의 활력을 만들어보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진행자 : 손학규 전 고문하고 가까우시잖아요.
송영길 : 이번에 찾아뵀습니다.
진행자 : 찾아뵀어요? 강진에서 지금 칩거하고 계신데. 자, 손고문 앞으로 어떻게 하십니까? 대선 안 나오십니까? 어떻게 하실거 같아요?
송영길 :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많은 지도자들, 많은 분들이 꼭 자신이 꼭 자신이 대통령 돼야 좋은 게 아니잖하요. 조연도 아름다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우리의 지도자들이 내가 주연이 아니면 판을 엎어버리는 자세가 아니라, 아름다운 조연을 통해서 국민이 바라는 정권 교체를 통한 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좋은 정부를 만드는 데 힘을 합할 수 있도록 제가 역할을 해보겠습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