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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꿈
게시물ID : panic_3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inz
추천 : 8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6/25 02:42:47
꿈을 꾸면서 무서워서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꿈을 꿨다. 요새 가끔 있는 일인데,
상황은 대충 다음과 같다.

열심히 어떤 문서를 Latex로 쓴다든지, 웹페이지를 수정한다든지 하고 있다.
적당한 노동 끝에 만들어둔걸 컴파일을하면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유없이 컴파일은 중지. 논리적인 구성같은건 둘째치고 활자가 깨지면서 오류메시지가 뜬다.

그런데 꿈에서는 완전히 실패해서 망가진 컴파일 행위를 의미있는 행위를 받아들이려고한다.
이후 꿈 자체에서가 말 그대로 의미없는 거대한 덩어리로 변해버린다.
연산을 시작하는데 밑도 끝도 없다.
이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실패한 행위이며, 의미가 없는 몸부림이다.

굉장한 불쾌감과 함께 일어났다.


마치 뭐라고 해야하나. 굉장히 중요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머리에 있다는거.
그걸 이용하면서 아무런, 오랜시간이 걸리고 오류가 날것을 뻔히 알면서 시도한다는 것. 
그런데 그걸 현실적으로 의미있는 정보가 아니라는 것. 어떤 양적인 결과물을 가지고 있고, 그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존재하고..

모르겠다.
그런데 무서워서, 더이상 잠을 잘 수가 없다. 이건 머리가 부숴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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