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총선이후 개판 5분전이던 당이 문재인님 대표직으로 힘들어 할때,
내부에선 한창 계파싸움이, 언론에선 친노 프레임을 양념으로 무너지기 직전 상황이었죠.
당 내 흐름이건, 문재인님의 요청이건 뭐건 결국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을 데려옵니다.
문재인님이 친노 분을 추천?, 비노 분을 추천? 그 당시 상황이면 누가 되던지 걸레가 됐을 겁니다.
문재인님은 자구책을 내놓습니다.
지난 대선때 윤여준이 참여했지만, 결과는 졌죠.
김종인이 새누리 측에만 놀던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의 친인척 관계나, 박정희(건강보험)때부터 전두환,노태우 옆을 거쳤지만, DJ,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그를 찾았습니다.
인맥을 위한건지, 친해선진 아무도 모르지만 문재인님과도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김종인을 몰아내는 건 이유가 있으니, 타당합니다.
그런데 지금같은 언론과 여론이 더민주 내 계파싸움으로 밖에 안비춰집니다.
지난 선거철마다 친노 프레임이 약점마냥 들쑤시고 다니면 그걸 깨야 하는데, MB이후로 병신같이 끌려만 다닙니다.
호남을 찾는 건 좋습니다. 10년 동안 정권 유지 할 때 영남과 비교하면 발전이란 말 못나옵니다.
호남지역이 새로운 야당이 나오면 뽑는게 당연합니다. 30년 동안 뽑아줬는데, 속았다는 인식이 있으면 다른 야당 찾게 됩니다.
궁물당 신당 초기 더민주보다 배는 지지하더군요.
안철수는 인터넷 일부 커뮤니티에서나 극악이지, 현실은 다릅니다.
언론은 안철수 씹는거 근래 못봤습니다.
사실이건 진실이 뭐건 간에 현 상황을 즉시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당대표가 친노(운동권이라고 하죠)가 되면 종편은 친노프레임을 또다시 쓸겁니다.
대응책은 있을까요? 공격하기 좋은 4대강때 마냥 또 다시 끌려갈 겁니다.
비노는 다나가고 힘이 얼마 없으니 숨죽이고 기회를 엿보거나 탈당을 선택하겠죠.
더민주가 정의를 위한 운동권 분들만 모이는 당이라서 여태까지 졌습니까. 국민들이 정의를 싫어해서 새누리가 여태까지 승승장구 했겠습니까.
뒤에서 이익을 위해 조정하거나, 밑에서 아부떨거나, 가만히 있다가 떨어지는 감이나 기다리거나, 인기를 얻기위해 막말을 퍼붙거나, 자기 정치줄 찾으려고 곁눈질 하는 사람들 천지인게 여야 막론하고 정치권입니다. 노무현 정부시절 열린우리당 때의 운동권 의원분들만 해도 답나오죠.
우린,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도 안에서 손해를 덜보거나 이익을 볼수있는 정책을 짜는 당만 뽑으면 되는 겁니다.
김종인은 윗사람 통제 하에 부려야 하는 사람인 건 맞습니다.
똥고집도 보통 똥고집이 아니죠. 당 뜻이건 뭐건 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사람이란 건 당수습때 봐도 알 것 같더군요.
향후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되신다면 경제수석 쯤으로 앉혀서 통제 하에 놓으면 바뀌는 면이 적잖게 클겁니다.
허나 현재의 계파간 자리싸움 같은 소모전 보단 당대표 자리는 한발 물러서서 타당을 견재하는 역할을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