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나 ..
하...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서 가족들도 보고 ...웬 사진첩을 봤음..
우리 어머니는 패션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대단했음..
근데 제가 볼땐 정말 뭔가 아닌거임.. 지금도 가끔가다 '우리아들은 날 닮아서 옷을 잘 입어!' '내가 어릴떄 코디 다해주니 이러지!!'
솔직히 초등학생때 엄마가 건낸 옷만 입고 다닌것도 잘못이지만..
대망의 사진첩 내용을 공개함..
이건 그나마 양호함.. 요즘도 흔히 볼수있는 초딩의 모습이 아닌가 싶음.. 아닌가...??
이게 문제의 시작.. 저 바지에 저 신발에.. 상의는 또 뭐야.. 엄마..이건 무슨 조합이죠?
마치 다리가 다른 제품과 조립된 장난감 마냥..
그 바지는 또 발견이 되고 마는데,....!
이것도 유일하게 존나 평범해 보이죠?
C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꼬마였을떄부터 전승되어온 엄마의 큰바지 사랑...
지금은..
역시 자기옷은 자기가 사서 입는게 훨씬 낫네요.. 아직도 패션 고자이긴 하지만..
어릴떄에 비하면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급인거 같아요...
막짤은 동생과 함께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ㅋㅋㅋㅋㅋ 추억이 방울 방울
여러분, 오늘은 이불에 아주 바람구멍이 존나게 날거 같은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