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를 쥐어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딱 한 마디를 할 권한을 얻기 위해서
'발목 잡지 마라'
이 워딩이 당대표가 가진 유일무이한 권력임
문재인은 사람이 원체 순해서 아무리 강하게 발언해도 그렇게 쎄 보이지가 않음...
멍청하게 탕평정치하겠다고 한 것부터가 잘못...
본인의 대권주자 포지션상 누군가를 밀어붙일 수 없는 것도 문제이긴 했음...
근데 이해찬이 당권 잡고 발언하면 다름...
어차피 국무총리까지 해봤기 때문에 별 다른 자리를 원하지도 않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발언할 수 있음...
그렇다고 자기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스타일도 아님...
주위 의견을 고루 듣는 편이기 때문에 독단적이라 말 할 수도 없음...
박영선, 김부겸 등이 독단적이라고 언론에 대고 떠든다?
'위중한 시기에 발목잡지 마라'
이거면 게임 끝남...
어떤 프레임도 제압할 수 있는 워딩임
만약에 손학규, 김부겸 이런 애들이 당권을 잡는다?
100% 똑같이 말할 것
자기 마음대로 사람들 다 박아놓고 '이건 너무 심하지 않냐?' 이야기하면 무조건 '발목잡지 마라' 나올 것
김종인이 당대표가 되면 안 되는 이유도 똑같음...
자기 독단적으로 내지른 뒤에 '발목 잡으면 집에 간다' 협박할 수 있음...
다들 이 말을 하고 싶어서 모든 계파들이 당대표에 목을 매는 거...
다른 것보다 이 워딩을 할 수 있는 권력이 매우 큼...
'발목 잡지 마라'
김종인 체제의 경험이 오히려 다음 지도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음
'왜 그 때는 안 흔들고 지금에 와서 흔드냐? 지도부가 만만해서 그러냐?' 이야기하면 할 말도 없기 때문에...
설치려면 답은 탈당하고 국물에 가는 것밖에 없는데 본인들도 알고 있음...
새누리로 가거나, 정계은퇴로 가거나... 둘 중 하나라는 걸...
이해찬이 당대표 되면 진짜 반노는 찍소리도 못 하고 쥐 죽은 듯이 지내야 함...
진짜 볼 만 할 거임...
p.s
참고로 말하자면 이해찬도 과반을 저지할 거라고는 예상 못 했음... 데이터가 없었으니 맞추는 게 더 이상한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