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4.13 총선과 관련,
“어느 당도 승리하지 못한 결과다. ‘더민주가 승리했다’고 자축하면 안 되는 선거”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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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민주가 승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서너가지로 꼽는다면 첫 번째는 ‘친노 운동권 배제’라는 종편 프레임에 갇혀서 이해찬을 컷오프했다”며 “그게 패착이다
정 의원은 두 번째로 ‘비례대표 파동’을 꼽으며,
호남에서 정당 투표에서 현격한 열세로 몰리게 된 계기가 그것”이라며
비례대표 공천 파동이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크게 밀리게 된 원인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세 번째로 “마지막에 제가 ‘더컸유세단’을 다니면서 안다. 문재인 전 대표 호남 방문 엇박자가 막판에 크게 작용했죠.
당 지도부가 선거 후반까지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을 가로막았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네 번째로 김종인 대표가 비례파동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례대표 공천장사를 했다'는 식으로 표현한 점이 호남 민심 이반의 결정적 원인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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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팟캐스트 중심으로 한 여론이 종편을 눌렀다”면서
SNS와 팟캐스트가 이번 총선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 성과 두 번째로는 지난 총선에 비해 20대, 30대의 투표율이 대폭 상승한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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