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써 내려가도 닉네임을 밝혀도 참 좋은 고게
속에 담아두고 있기엔 너무 아파서 다 털어놨더니 이제 좀 조금은 편하다
후, 하. 숨 몰아쉬고 그만 울고 덧글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고
모든거 정리하고 떠날 그 사람 웃으면서 보낼 노력 해야지
한국땅에선 할게 없고 의욕도 없고 무기력해서 알바만 계속 하는 남자친구가
중국에선 의욕이 생기고 할게 생기고 생기가 넘쳤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모든거 다 놓고 간 만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3년뒤에 나 찾으러 왔을때 병실에 누워 맞이하지 않게
나도 건강해져야겠다
운동도 하고!
남친이 준 비타민도 다 먹을거고!
3년동안 나를 가꿔서
두번다시 놓을 생각 못하도록 매력 넘치는 여자가 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