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경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슈퍼마켓 여주인은 방문객 증가를 반겼다. 그의 말처럼 월요일인데도 마을에서는 외지인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경북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도 마을을 둘러보고 있었다. 주민들은 “예전만은 못 하지만 여전히 주말이면 관광버스가 줄을 잇는다”고 말했다.
4·13총선에서 야권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봉하마을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의 사저 특별 공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지키던 오용성 이경은 “일요일인 24일에는 오전부터 참배객이 몰렸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은 관람객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뒤쪽 건물)와 생가(초가집)를 밖에서 구경하고 있다. 강정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