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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펌] SLAMTANK(슬램탱크) - 03 -
게시물ID : starcraft_7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13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1/10 16:08:39







모두들 일순간 아연실색했다. 아무리 막나가는 연성이라도 갑자기 그런
돌발행동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것...

"뭐가 얼어죽을 감독이냐!! 별것도 아닌게!!"

"연성아! 참아!"

"그만둬! 상대는 인간이 아니야!"

"난 세상에서 스타를 제일 싫어해!! 그깟 초딩게임 주제에!!"

순간 주훈의 몸이 움찔거렸다.

"뭐? 초딩게임이라고?"

"으악!! 클났다! 감독님이 제일 아끼는 스타를 모욕했으니!!"

주훈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근육이 불끈거리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으으...... 그깟 초딩게임이라고 했겠다!! 너 이리 와바!!
가만 안두겠어!! 이 자식을!!"

"감독님 제발 진정하세요! 제발!"




"아이,참 어쩌지..."

소연은 두손으로 턱을 괴고 연신 한숨만을 내쉬고 있다. 전날 연성에게
했던 자신의 심한 말들이 계속 머릿속에 생각나고 있는것이었다.
연성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행동이 오해였다는 것을 듣고 소연은 오늘
하루 걱정때문에 아무일도 할 수 없었다.

'폭력을 휘둘러 남을 다치게 하는건 용서할수없어 넌 최저야!!'

"휴.. 그게 모두 오해였다니.."

"뭐 어때. 그런 불량학생. 그나저나 너 임요환선수 만나봤대며?"

"어때? 어때? 진짜 얼굴 조각이니? 미소년이야??"

임요환이라....

"왜 이렇게 시끄럽게 굴어? 너도 빠순이냐?"

순간 소연의 얼굴에 그늘이 지었다. 하지만 곧 그 그늘은 사라지고
소연은 두손을 모으며 말했다.

"그래, 더이상 괴로워 하고 있을수만은 없어! 방과후에 연성이에게 사과하러
갈꺼야!"

"갈려면 지금가지 그래?"

"아.. 안돼.. 지금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역시 말뿐이구나..."

"그만 놀려~~~"






"와! 이게 무슨 소란이냐?"

"내가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걸 본거는 광안리에서 결승전했던거
보러간거 이후로 처음인걸?"

"승부래! 승부! 초딩게임이라는 말을 듣고 SKT T1감독이 무척
화가 났다나봐!"

"SKT T1감독과 스타 초짜 최연성이라는 애하고 둘이서 시합하는거래!"

"연성이라는 놈은 마린은 뽑을 줄안대?"

"몰라! 구경이나 하자!"

아직 사람들이 붐비기는 이른 시간이지만 피시방은 그여느때보다도
훨씬 사람들로 붐비며 들어갈 자리 하나 없게끔 꽉 들어차있었다.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환호와 소란으로 가득찬 피시방안에 두 남자가
눈에 불꽃을 이글거리며 서로 대치중에 있었다.

"자아, 자아 여러분 토토하실뿐 없어요? 최연성에게 거실뿐?"

연성의 친구들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며 내기를 조장하고
있었다.

"준비 됐겠지? 승부는 간단하다!! 10분동안 노러쉬상태에서 모은 병력
으로 한판 붙어서 너가 앨리당하면 나의 승리! 내가 앨리당하면 너의
승리다!! 그렇게 스타를 모욕한걸 보면 나를 이기는건 식은 죽 먹기겠지?
이 머슴같은 놈아!!"

"훌쩍.."

"...?"

'이곳이었지.. 소연이와 함께 이 피시방에서 둘이서...'

연성은 주훈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감상에 젖어들었다.

'정말 꿈만 같았어...'

"저자식 운다."

"변탠가?"


주훈은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연성을 보며 화가 치밀었다.

"야! 너지금 하겠다는거냐? 말겠다는거냐?"










p.s 1 이번화는 다음편으로 넘어가긴 분량이 워낙 많아질거같고
조금만 더 하다간 어중간하게 끝낼거같아서 짧게 끝내3.

p.s 2 슬램덩크선수와 프로게이머의 매치는 어디까지나 팀위주로
매치시키3. 즉 윤대협 = 홍진호 황태산 = 이병민 경태 = 전상욱
이런식의 혼합적인 매치는 없3. 능남에 P&C가 매치된다면
능남선수들은 모두 P&C 선수들로 구성되고 북산에 SKT T1이
매치된다면 북산선수들은 모두 SKT T1선수들로 구성되3.

p.s 3 채치수역의 주훈은 여기서는 감독이3. 그럼 안감독님의
존재가 문제가 되는데 알아서 조정하도록 하겠3^^ 채치수
역에 주훈을 매치시킨건 어쩔수 없는 교육지책으로서 강백호에
최연성 서태웅에 임요환을 집어넣으면 이 둘을 컨트롤하고 조절할
수있는 채치수역으로 다른 SKT T1선수들은 매치되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3. 그래서 주훈감독님이 채치수역을 맡게 되었고
따라서 아쉽지만 슬램덩크에서 채치수가 활약하는 장면들은 대거
삭제가 불가피하리라 생각되3. 감독이 경기나가기는 좀 그렇지않3^^
팡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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