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은 겉을 보호하던 껍질이 하나하나 벗겨져만 갔다.
내가 아무리 미친듯이 해도 팀원은 짐 ㅅㄱㅇ 라며 현실을 도피해갔다.
어느덧 떨어진 랭포만해도 121점..
슬슬 나도 지쳐갔다.
내 키보드에 의해 바쁘게 움직이는 아이작을 보며 식은땀을 흘렸다.
"과연 이길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상상해봐도 대답은 No. 이대로 가면 지겠지.
멘탈 잡자며 이미 반쯤 나가버린 멘탈로 아군을 다독이고
끝까지 어깨장식이 남아나지 않도록 뛰었다.
하지만 패배..
신경질적으로 하랑이벤트의 새로고침버튼을 눌렀다.
31포인트. 애매하게도 올랐군.
나는 중얼거리며 신경질적으로 엔터버튼을 누르고 사이퍼즈창을 열었다.
우편함이라 적힌 노란 아이콘을 클릭하니 우편이 하나 와있다.
적어도 아무도 만나진 않았나보군.
그리고 클릭했다
하랑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