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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방에서 찾은!!! 픽업 아티스트 나이트 교재 후기!!!!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410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yang22
추천 : 2
조회수 : 99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30 14:17:07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베오베 갔을줄이야..!!! ㅋㅋ

네이트 판에서 톡된 기분

댓글 전부봤는데 걱정해준 언니 오빠 동생들 너무 ㄳㄳㄳ

사실은 쓸까말까 고민많이했는데 궁금해하는 언냐?들도 있을것 같아서 씀 ㅋㅋ

편의상 음씀체로 쓰니 양해부탁함 ㅋㅋㅋ


댓글은 많은 도움이 됐음 중간에 악플도 있지만 악플은 사양할께 언냐 오빠 동생들 ㅠ

생각해보니 댓글로 오빠한테 증거 내민것도 있음 ㅋㅋㅋ


자 그럼 ㄱㄱ

========================================

11일날 불토!!! 오빠가 엄마한테 소환됨

엄마가 소환하기전 아빠한테 전화때림 ㅋ


울 아빠 평상시 술 엄청 좋아라해서 항상 술자리는 절대 빼먹지 않고 사시는분임 ㅋㅋ


연초라 술자리 모임도 엄청 많았음 ㅋ

더군다나 불토!!!

아빠가 엄마 전화 받고 이랬다함

'허허 사내자식이 군대도 갔다왔고 야한 잡지좀 볼수있지 왜그러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이말 듣고 진지하게 말하심

'애가 어디 이상한 여자꼬시는 책보다가 동생이 이거 보고 놀래서 나한테 가지고 왔다 이거 어떻게 할꺼냐 빨리 들어와라'



울 아빠 당황해서 전화 뚝 끊더니 약속 취소하고 바로 달려오심...

나중에 아빠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오빠가 야동찍은줄 알았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족이 이렇게 쿨함 ㅋㅋㅋㅋㅋ




11시까지 오빠는 안들어옴

아빠한테는 내가 픽업 아티스트가 뭔지 자초지종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해줌


11시 반쯤 집문이 덜컹 열림!!!!


그분이 오신거임 ㅋㅋㅋㅋ


문을 똭!! 여는데 주님을 배신한 루시퍼 간지로 처 들어옴 ㅋㅋ


당당하게

'다녀왔습니다~' 날리는데 엄마는 고개 숙이고 있고 울 아빠 표정은 한심한놈 보듯이 보고 있음 ㅋㅋ

나는 오늘 잘걸렸다 개념없는 울 오빠 보리타작하는 날이다 이러고 씐나했씀 ㅋㅋㅋ


말은 이렇게해도 남매 관계 좋음 오해마시길...


아빠가 오빠 앞에 앉혀놓고 옆에 죽도 꺼내놓으심 ㄷㄷㄷ



엄마가 한숨 쉬면서 이책 뭐냐고 꺼내놓으심 ㅋㅋ



오빠 장황하게 설명하기 시작함 ㅋㅋ


그래서 아빠가 말 끊고

언제부터 이짓하고 다녔냐고 물어보심 ㅋㅋㅋ

오빠가 군대가기 전부터했다함


순간 울 아빠 오른손으로 죽도 잡으심 ㄷㄷㄷㄷ



죽도로 오빠 치려고 하는데 엄마가 바지잡으면서 울 아빠 말림

아빠가 그렇게 화내는거 처음봄 ㄷㄷㄷ



그러면서 오빠 또 장황하게 설명함 ㅋㅋ 분위기 파악 제대로 못함 ㅋㅋㅋㅋ


장황하게 설명해서 잘 모르겠는데 대충 요약해보면 이런거임


군대가기전에 TV보고 이런게 있다는걸 알았다고함


여자꼬시고 원나잇하고 다니는거 맞다고함


그리고 군대가기전에 세미나? 이런것도 들었다고함

그래서 내가 400만원 어디서 나서 들었냐고 막 따짐 ㅋㅋ


오빠가 하는 말이 자기는 400만원짜리 안듣고 30만원짜리 들었다함


그때 속으로


그돈으로 엄마 겨울 패딩이나 사주지... XX 이 생각함 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군대가기전 교재나 이런거 다 팔고 갔다함

그리고 군대 전역후 중고로 책 몇권씩 사서 보고 다시 팔고 했다함


나이트 교재는 최근에 샀다고 실토함 ㅋㅋㅋ


자기딴에는 계속 핑계날림 ㅋㅋㅋ

이 책은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그런 책 아니라고 계속 강조함 ㅋㅋ


그래서 내가 픽업 아티스트 교재가 다 원나잇 하는 내용이지 아닌게 어딨냐고 폭풍 따짐



그러니까 울 아빠보고 읽어보라고 계속 우김 ㅋㅋ


안에 내용은 원나잇은 오히려 하지말고 연애 잘하라는 내용이고 자기개발 위주 내용이라고 폭풍 똥 싸지름 ㅋㅋㅋㅋ


울 엄마 눈시울 붉어지고 아빠 얼굴 싸하게 굳음..



그래서 아빠가 한번 펼쳐봄



책 목차보니 가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트 오는 여자들의 심리부터해서 내가 사진으로 올린 멘트들 엄청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아빠 한숨 쉬면서 잠깐 봄



그렇게 엄마랑 나랑 오빠 갈구고 30분 정도 지났나?


아빠가 책 덮더니 엄마야 한테 한마디 날림



원나잇 그런건 없네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엄마랑 나랑 퐝당해서 아들 어찌할꺼냐고 포풍 따짐

남자는 다 똑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지금은 웃으면서 쓰는데 그때 분위기가 묘했음


남자 대 여자 싸움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아빠한테 우리아들이 뭐가 부족해서 연애하는 법을 이런거로 배우냐고함 ㅋㅋ


나도 오빠 한테

주변에 여자가 그렇게 없냐고 따져물음 ㅋㅋ 없으면 나한테 말해서 소개팅 시켜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따짐 ㅋㅋ


오빠가 하는 말이 말 주변이 별로 없고 유머 감각도 없어서 대화하는 방법도 배우고 싶었고 옷도 잘입고 잘 꾸미는 남자가 되고 싶었다고함


그래서 내가 그건 제비라고 말해줌


울 오빠 벙쩌서 아무말 없어짐 표정은 점점 썩어들어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분간 침묵이 흐르고 오빠가 말함



이게 나이트 교재긴한데 다르다고 말함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오유 댓글 보여주면서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증거를 똭 날림 ㅋㅋㅋ

이때 명탐정 코난이 결정적 증거 내밀 때 처럼 보란듯이 던저버림 ㅋㅋㅋ


오빠가 오유인들 댓글 보면서 표정 2차로 썪어들어감

자기도 착잡했는지 입술에 침만 계속 바름 ㅋㅋㅋ



그러다가 답답한지 머리 긁으면서 나한테 한마디함


내가 배우는건 다르다니까



이 말듣는 순간 이건 3일간 똥 안나올 때 기분 들었음

진짜 울 오빠지만 아빠가 가지고 있는 죽도 내가 들고 칼춤 추고 싶은 심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 오빠랑 그러고 자주놀았음 오해마시길.....2



그래서 내가 오유댓글들 유심히 읽었었는데 그중에 한댓글 보여줌

내용이 이렇게하면 싸가지 없다고 싸대기 안맞으면 다행이란 댓글이었음 ㅋㅋㅋ


그거 보여주면서 이게 여자입장에서 생각하는 진짜라고 설명해줌


이렇게 따라하다간 싸대기 맞는다고 일침 날림



그러더니 오빠가 말하는게


그건 말하는거 차이라나 뭐라나 ㅋㅋㅋㅋ



온스타일 겟잇 뷰티 같은데보면 여자들 나와서 화장이나 머리 고쳐서 용된 케이스 많지 않냐고 개소리함


그래서 내가 답답한 마음에


오빠는 울 오빠지만 성형아니면 그건 답없다고 날려줌 ㅋㅋㅋㅋㅋ




오빠 표정 또 썩어들어감.....3번째




이쯤되니 드는 생각이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느낌이듬 ㅋㅋㅋ


그래서 울 아빠가 다시 중재 시키려고(사실 엄마한테 계속 바가지 긁히고 있었음 ㅋㅋ)


우리 아들이 이런 교재 안봤음 좋겠다고 돌직구 날림 ㅋㅋ




울 오빠 한숨 쉬면서 알겠다고 하고 조만간 교재는 처분하겠다함



이틀동안 울 오빠 나랑 엄마한테 눈치보여서 인지 아침밥 안먹음 ㅠ

어깨도 축 처지고 ㅠ

그래서 그날 엄마가 오빠방에 굽네 치킨 한마리 넣어줌 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보니 혈색이 돌아온게 다크서클도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잘먹으니까 잘생겨지네? 돌직구 또 날려줌 ㅋㅋㅋㅋㅋㅋㅋ







쓰고나니 별 내용은 없지만 베오베 간것도 신기하고 후기 궁금해하는 오유인들을 위해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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