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 되는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투덜투덜거립니다
며칠 전에 교통카드를 분실했습니다
제목에도 있듯이 선불교통카드였고, 아직 충전한 금액의 반 정도 밖에 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대학시절 부터 지금까지 몇 년 간 사용해온 정든 교통카드였죠
그런데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전 그 교통카드를 카드넷에 등록해놓았죠
대경교통카드거든요.
사용내역에 제 교통카드를 주운 사람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게 보여요
그런데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게 짜증나요
사이트에보면 도난/분실 당한 카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나와있어요
그래서 환불도 못받고 제 교통카드가 사용되는 걸 빤히 볼 수 밖에 없어요
도난/분실카드 사용정지도 안 되고, 환불도 안되면 대체 카드등록은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카드넷에 등록해놔서, 이 번호의 교통카드는 제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데도요
등록의 의미가 없네요
부질없는 것이었어요
제발 선불교통카드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해주었으면 합니다.
사이트에 교통카드번호를 등록해 놓고, 도난/분실을 당했을 경우 그 사이트를 통해 사용을 금지 시킬 수 있게 하거나
다른 교통카드에 잔액을 옮기거나, 계좌를 연결해 놓았을 경우 그곳으로 잔액을 옮길 수 있도록요
교통카드에 남은 잔액이 야금야금 줄어드는 걸 볼 때마다 짜증과 불만이 심화되고 있어요
기사에 보면 서울에는 이런걸 시행한다던데 대구는 모르겠네요
그냥 후불교통카드 써야겠어요
이런 경험 또 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