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서 내년 대선 때 ‘연립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야권 통합이나 연대 대신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24일 “이제 야권 연대나 통합으로는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연립정부 수립을 목표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4·13 총선에서 ‘야권 통합’을 주장했던 국민의당 박지원(4선·목포) 의원도 “그간 호남은 노무현·문재인 두 대선 후보에게 조건 없는 지지를 보냈지만 얻은 것이 없다”며 “이제는 연정 형태의 집권 참여를 통해 호남이 발전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