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는 30살 오징어입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월세로 3년째 살고 있는데요
집상태가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작년에 이어서 월세를 또 한번 올리기에
매달 나가는 월세도 너무 아깝고
그동안 모은 돈을 보태서 전세로 이사가려고
얼마전부터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몇 주 전부터 부동산 사이트나 어플로 매물 확인하고 직거래 사이트도 수시로 확인하면서
매일 퇴근후에 한 두집씩 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정말 암걸릴 것 같아요
일단 요즘 전세대란이라고 하잖아요 전세매물 자체도 흔하지 않고
금액도 너무 비싸서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고요
거기에 허위매물에 속은 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정말 마음에 드는 집도 있었는데
이미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을 한 상태였더라구요;;;;
어제는 정말 마음에 쏙드는 집을 직거래 사이트에서 보고
퇴근후에 바로 달려갔는데
저보다 5분 먼저 온 신혼부부가 홀라당 계약을 해버리더라구요ㅠㅠ
그런데 문제는 오늘 방금
꽤 괜찮은 집을 보고선 놓치기 전에 언능 계약해야지 하는데
이사날짜가 좀 안맞아서 지금 살고 있는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 혹시 집 나갔나요?
집주인: 아니 아직 안나갔어요
나: 제가 이사갈 집을 구했는데 이사날짜가 안맞아서요 계약기간보다 한달만 더 살아도 될까요?
집주인: 벌써 집을 구하면 어떡해요 아직 우리집이 안나갔는데 나 보증금 돌려줄 돈 없어요(;;;;;;;)
나 : 그런게 어딨어요 계약기간이 다 되면 보증금을 돌려주셔야죠
집주인 : 내가 그 돈이 없는데 어떻게 줘요 일단 집 나가면 그때 이사갈집 알아봐요~
진짜 멘붕이더라고요
사실 지금 사는 집이 상태가 썩 안좋아서 쉽게 나갈 것 같지가 않아요
천장엔 곰팡이에 낡은 씽크대를 교체할 것 같지는 않고...
이럴 경우에 전 어떻게 해야하는 걸 까요?
마냥 집 나갈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오늘 본 집 마음에 드는데 ㅠㅠ 금방 나갈 것 같은데 ㅠㅠ
막무가내로 돈 없다고 보증금을 못주겠다는 집주인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