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부 생활 10년 넘게 한 경향 구혜영 기자가 김종인과 직접 통화하고 쓴 기사입니다.
2016.04.24. 더민주 김종인 대표 ‘문재인과의 회동’ 뒷말에 불쾌감 토로“
나에게 대표 나가지 말라 안 해…문재인,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전략)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76·사진)는 24일 “문재인 전 대표가 나에게 ‘차기 당 대표 나가지 말라’라고 한 적 없다”며 “당내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문제도 거론된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만나지 못해서 총선도 끝났고 하니 내가 먼저 지난 22일 저녁 식사 자리를 요청한 건데 하지도 않은 말이 알려져서 대단히 불쾌하다”며 “(문 전 대표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략)
김 대표는 통화에서 문 전 대표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해 “내가 그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대선 출마하려면 준비 잘 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이 뭔지 잘 알고 있지 않냐’라고 충고했다”고도 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잘 정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도 현재 (여러) 대선 후보 중 하나일 뿐 아직 대권후보라고 생각 안 한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격앙된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가며 “아직 문 전 대표에게 직접 항의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앞으로 만나지 않겠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 김종인은 단 한 번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러 왔다고 한 적 없고 (이건 작년에 손혜원이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 말), 문재인은 과거에 1460만표 받은 환상에 취해 있다는 말만 했는데 왜 자꾸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문재인만 밀면 견제받는다는 둥, 여러 명이 경쟁해야 된다는 둥 하려나? 그런데 이거 2012년 대선 때 이철희가 손학규, 김두관 밀면서 했던 말임 ㅋ
2015.09.13.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만들러 들어와 … 재신임 안 되면 나도 떠날 것 (손혜원 인터뷰)
2016.02.24. [장윤선의 팟짱] 927.김종인 "총선 지면 일당독재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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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 안철수, 문재인이라는 두 소위 포텐셜 후보가 있엇잖아요. 그런데 이분네들이 다 생각은 그런 거죠. 우리 저.. 전 대표 하던 문재인 씨의 경우는 지난 번 대선에서 여하튼 간에 1460만표라는 것을 획득한 사람이라고. 또 안철수 후보는 당시에 중간에 그만둬 버렸지만 뭐 조직적인 기반도 갖추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한때 40% 이상 나올 때가 있었어요. 이 환상 속에서 두 분이 난 계셨다고 봐요.
2012.07.16. [프레시안] 김두관ㆍ손학규가 살아야 문재인도 산다
[이철희 칼럼] '속 빈' 국민경선으로는 못 이긴다
민주당 경선이 '문재인 대세'로 밋밋하게 진행되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이번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어야 문재인 의원도 노무현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명실상부한 국가 지도자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본선 승리의 동력도 만들어낼 수 있다. 아직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를 뒷배로 해서 친노 세력이 떠밀어 올린 인물이란 이미지 부담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란 출마 선언 당시의 슬로건도 실패작이고, 새롭게 내건 '사람이 먼저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너무 짙다
그리고 주변 사람 정리 운운은 결국 대선 때 반노/반문/안철수 측에서 하던 친노 쳐내라 소리 아닌가요? 덕분에 실무진 9인방이랑 이해찬까지 날아갔죠. 대권 후보로 생각 안 한다, 주변 사람 쳐내라. again 2012군요. 나는 또 "부족한 부분"이라고 하기에 집권 플랜이나 로드맵, 비전과 정책을 마련하라고 얘기할 줄 알았더니 겨우 주변 세력 쳐내라? 대선 후보에게 조언하는 김종인의 전략이 겨우 이 정도입니까?
김종인이 박근혜, 안철수 깔 때 다들 통쾌해 하셨지만 이분 패턴은 상대가 자기 말 안 들으면 바로 돌아서서 두고 두고 까고 다니던데 이제 문재인도 자주 까이겠네요.
참고로 비레대표 공천 파동 때도 오전에는 자기 광화문 사무실에서 중앙 기자랑 직접 인터뷰 하고, 집에 칩거하면서도 걸려오는 기자들 전화는 다 받아서 온갖 분노와 짜증 다 생중계 했었죠. 언론에 대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게 이분 특징.
문재인은 참고 참고 또 참기 때문에 기자회견이나 공식 의견 표명 외에는 뒷말이 나오지 않아서 그나마 문대표 측 사정 나오는 게 <정봉주의 전국구>, <진짜가 나타났다> 정도였는데, 이제 또 입 걸어 잠그셨으니 김종인이 언론에 대고 떠들면서 종편에 논란거리 제공하고 당 지지율 떨어질 일만 남은 듯한?
그리고 김종인 지지자나 생각 다르신 분들은 비공만 날리지 말고 댓글을 좀 다세요. 그래야 토론이 되지 않겠습니까? 빨리 비공 리스트도 공개돼서 누가 진짜 반대하고 누가 베스트 진입 막고 다니는지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운영자님 화이팅!
출처 |
2016.04.24. 더민주 김종인 대표 ‘문재인과의 회동’ 뒷말에 불쾌감 토로“
나에게 대표 나가지 말라 안 해…문재인,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242248005&code=910402
2015.09.13.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만들러 들어와 … 재신임 안 되면 나도 떠날 것 (손혜원 인터뷰)
http://news.joins.com/article/18648605
2016.02.24. [장윤선의 팟짱] 927.김종인 "총선 지면 일당독재 시대 열린다"
http://cdnf.ohmynews.com/pcast/podjjang/pj_0927.mp3
2012.07.16. [프레시안] 김두관ㆍ손학규가 살아야 문재인도 산다
[이철희 칼럼] '속 빈' 국민경선으로는 못 이긴다
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