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동향이 재밌네요.. MB와 동교동계의 쓰레기급 잔머리 대결이 시작된것 같습니다.ㅎㅎ


국민당은 얼굴마담이 없던 동교동계와 지지기반이 없던 안철수의 야합으로 탄생한 당입니다.

안철수는 MB계로 서울+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친이계에 MB는 안철수를 내세워 호남까지 기반으로 가져오는 큰그림안에서 움직인겁니다.

동교동계는 호남민심을 볼모로 하여 친이계와 손을 잡은건데 대권주자가 없던 동교동계는 내각제(또는 이원집정제)로 바뀌게 되는것까지 고려하여 소수로도 정권을 계속 쥐고 있을것을 바랬던 것이죠.


근데 총선후 새누리가 폭망하면서 내각제개헌은 어렵게 되었고 친이계도 학살당하고 상황이 바뀌게 되었지요.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동교동계는 다시 전면에 나서면서 안철수와 각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호남의 주인은 여전히 동교동계이고 상대적으로 안철수가 가깝던 친이계와 새누리가 약해지면서 안철수의 힘이 빠지게 된것입니다.
(국민당이 호남에서 대승을 한건 동교동계만 좋은일입니다.)

국민당 동교동계는 호남민심을 쥐고 친이계와 손을 계속 잡을지 더민주와 다시 손을 잡을지 간보기에 들어갔습니다.

안철수는 이번 총선으로 호남기반 하나 얻었는데 이제 동교동계가 안철수를 거부하면 안철수의 호남기반은 그냥 날라가버리게 되고 대권도 물건너가는 상황이 된겁니다.

MB도 친이계+국민당(서울+영남+호남 기반)으로 안철수를 대권후보로 밀어주는 전략을 짰으나 이것도 동교동계 손에 달린 상황이 된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교동계는 내세울 얼굴마담이 없어서 안철수 아니면 문재인 아니면 또 다른 3자와 손을 잡아야 합니다.

안철수는 안철수파 10명 남짓을 데리고 친이계 또는 새누리와 붙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미지타격이 커질겁니다.

친이계도 힘이 약해진 상황에서 호남과 갈라져야하는 상황이 오면(안철수-동교동계 분열) 사실상 MB는 정치생명 끝입니다.


국민당이 호남을 먹으면서 동교동계의 파워가 무척 쎄졌습니다. 동교동계의 앞으로의 결정에 따라 안철수와 MB의 명줄이 왔다갔다 할것같네요.


요즘 MB와 동교동계 두 쓰레기간 대결이 가장 재밌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