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학교에서는 이따금씩 이런저런 소소한 이벤트를 하곤 하는데

오늘은 '트윈 데이' 라는걸 했답니다.

트윈데이는 말 그대로 친구나 연인등 두명이서 쌍둥이처럼 옷을 입고 학교에 오는거예요.

저는 친구 하나와 어떻게 옷을 입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파티 시티라는 코스튬 샵에 가니 앵그리버드에 나오는 돼지 탈인형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세일품목으로.

너무 귀엽고 맘에 들어서 그 돼지 탈을 쓰고 학교에 갔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오늘 역시 재미있게 옷을 입은 친구들이 많아서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제 좋았던 추억을 같이 공유해보고 싶어요.

이 아이들은 보니 포켓몬 웅이와 이슬이로 페어 업을 했더라구요.
귀엽고 보기 좋았어요,





이 세명은 같이 담요안에 덮힌 세마리의 쥐들 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3명이서 같이 드레스 업을 했더라구요, 귀엽기도 하고 참신하기도 하더라구요

얘는 마리오로 분장을 했네요,
어제 제가 탈을 발견한 곳인 파티시티에서 만났는데
마리오로 분장을 할줄은 몰랐어요.
저 콧수염과 분홍빛 입술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마리오는 사진찍을때 무표정이어야 한다는 뭐 그런
철칙같은게 있던 모양이더라구요.





마리오 옆에있던 친구예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예쁜 친구예요.

마리오 옆에 앉은 친구의 친구예요,
솔직히 저도 왜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이친구는 굉장히 한국을 좋아하는 필리핀 소녀예요
체구가 자그마하고 굉장히 귀엽죠.
슈퍼맨 스커트를 입었더라구요

스파이예요

마리오와 한컷 찍어봤어요,

이친구는 저와 학년이 같은 예쁜 여자아이예요.
'Go Ceiling!' 이라는 우스꽝스런 응원문구를 컨셉으로 잡고 다니더군요
굉장히 참신했어요




이 남자아이는 독일
바바리안을 컨셉으로 잡았더군요,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이 두명의 여자아이들은 근처의 중학교에서 농구부 코치를 하고있어요.

코치 티셔츠를 컨셉으로 잡고 직접 티셔츠를 만들어 입었다고 하더라구요.

예쁘다고 하니 저한테도 하나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주면 예쁘게 입을 생각입니다.

막짤은 보너스로 코코넛 브라 드릴게요, 얘는 인권 보호 차원에서 치즈로 가려줬습니다.







미국에 살다보면 한국이 그리워질때가 많아요,

특히 요리게에서 게시물을 보다보면 그 맛있는 음식들이

마치 저에게는 천국같이 보인답니다.

조금만 더 버티어 여름에 한국에 가면 먹고싶던 음식을 양껏 먹을수 있을거예요.

요새 한국은 꽃샘추위로 날이 춥겠죠?

겨울도 다 지났는데 아프면 억울하잖아요, 몸 조심하세요.

제 일기같은 글, 다 봐주셔서 고마워요 예쁘게 봐주셨으면 해요.






ps.문제시 반성할게요,
그리고 얘네한테 허락은 맡았지만 그래도
사진들을 어디로 퍼가지신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기서만 제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