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결과를 두고 정부와 여당이 참패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에서는 정부의 정책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오늘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9%로 취임후 최저를 기록했다며
대통령이 레임덕에 들어섰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다.
여당이 전체적으로 참패했을지 모르지만
박 대통령은 4.13에서 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겼다.
그것도 박 대통령의 완승이라해도 무방할 정도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05명의 국회의원이 당선됐다.
이중 진박 29명을 포함해 친박계만 69명이다. 과반 이상이다.
비박계는 고작 39명 밖에 안된다.
그래서 어쩌면 지난 4.13 총선의 유일한 승자는
오로지 박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닐까한다.
그런 박 대통령에게 레임덕은 절대 없다.
노동개혁, 쉬운해고와 성과연봉제 강행할 것이다.
총선에서 이겼으니 뭔가 좀 달라지겠지하는 기대는 일찍감치 접는게 좋다.
노동계는 피터지게 싸워야한다. 방법이 없다.
더불어민주당도 4.13 총선에서 이겼다며 환호작약할 때가 아니다.
중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정체성을 다투다간
어디가 새누리당이고 어디가 더불어민주당인지 찾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4.13 총선 결과 진보정치는 약화되고
정당의 보수화가 확장될 것으로 우려가 된다.
이 마당에 조금만 바른 소리하면 운동권세력이니 친노니 비난을 해대며
당의 대권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다시 말하지만 박근혜와 새누리당 건재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권이 다가온다며 거울 앞에 서서
웃는 얼굴로 화장할 때가 아니다.
웃지 말자. 지금 웃을 때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