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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YTN 돌발 영상을 보다가 발견한 장면
게시물ID : sisa_729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pe81
추천 : 2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2 15: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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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한 달 전 쯤 가입해서 추천도하고 댓글도 달다가 처음 시게에 글을 써봅니다. 

별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여기 저기 게시판을 돌다가 발견한 유튭 동영상을 타고 오래전에 봤던 돌방영상들을 보게 됐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동영상 (돌발영상)중에 이해찬 의원 총리 시절에 대정부 질문 답변하던 영상들이 있었는데, 지금 봐도 사이다 같은 이해찬 의원의 발언과 답변, 그리고 능숙하고 노련하게 상황에 대처하던 모습에 방 구석 컴터 앞에 앉아서 혼자 킥킥 거리게 되네요. 세 아이들과 와이프는 세상 모르고 골아 떨어진 늦은 이시간에 말이죠(아..참고로 저는 미국 동부에 삽니다.)

동영상이 그리 고화질이 아니라 잘은 안보였지만 후반부 쯤에 어딘가 익숙하게 봐왔던 사람이 "관객"으로 등장을 하는데요, 그 분은 그 때나 지금이나 할 말은 하시는 군요. 개인적으로 당대포님의 덕후 팬은 아니지만, 10여년 전 영상에서 보는 젊은 정의원 모습이 또 새로워 보이네요. 

이해찬 의원은 그 때나 지금이나 전투력이 대단하네요. 전/현 정부 하의 바지 사장과 같은 총리들이 의원들한테 호되게 질책 받고도 할말이 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때로는 국회에서 30대 젊은 의원에게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1:1 과외를 받는 총리마저도 보아왔던 것에 익숙해진 저에겐, 총리가 저렇게 뻣뻣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대정부 질문에서 동네서 할일 없이 노는 옆집 형보다도 못한 질문으로 수준을 드러내는 국회의원들을 향해 당당히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 총리가 필요한 거였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됩니다. 비록 골프 사건으로 낙마했던 일이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론 정권이 바뀌게 되면 이해찬 의원이 한번 더 총리를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돌발 영상을 한창 즐겨보던 애청자로서, 지난 8년 간 언론을 장악하여 정권 입맛에 맞지 않던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피디와 관계자들 다 몰아내고, 언론사를 장악해서 이젠 더 이상 돌발 영상과 같은 뉴스를 메이저 방송사 화면에서 볼 수 없다는게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20대 총선 후 정치 지형이 바뀐 지금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목죄어졌던 언론 환경이 좀 나아져서 돌발 영상과 같은 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 것 까지는 언감생심이라도, 적어도 케이블 방송 정도는 탈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첫 글이라 그런지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하게 됐는데요, 간단히 하자면, 1. 시게를 돌다 발견한 동영상에서 잠시 보이는 당대포 영상이 반갑다. 2. 이해찬 의원 전투력은 역시 추종 불허. 3. 돌발 영상이 제작되던 언론 환경이 그립다. 다시 이런 영상 제작이 부활 해서 메이저 언론사를 통해 방송이 됐으면..

덧..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금이나 그 때나 별로 달라진게 없네요. 대정부 질문에서, 표범한테 잡아 먹히는 멧돼지 모양새같은 꼴이란..저러고서 이해찬 전 총리하게 대들면서 속으론 얼마나 심장이 졸였을까요?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3hwWTKkcNv8&ebc=ANyPxKoKmLbbdkO0Po1YQwI4aJTj_Juw6TZiC6_OWerY5K3xJIY_RZKx8RAQxHZRIyrLubo3coomeC8U9z8LI5bNVs6btBb3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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