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유자비 기자 = 개성공단 폐쇄 사태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줄도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기업 123개 업체 중 120개 업체의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정자산 5688억원, 유동자산 2464억원 등 총 8152억원의 손해를 봤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계산에 의하면 123개 업체 중 개성공단에서 대부분의 물량을 생산해왔거나 생산시설 자체가 개성공단에 위치해있는 49개 업체는 도산 위기를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원, 인디에프, 좋은 사람들 등 일부 상장사 10여개 업체를 뺀 나머지 업체들이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