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낙선자들의 공동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자분들이 ‘문재인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한 질문을 했고, 제가 몇가지 말씀을 올렸습니다.  그 후 제가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실관계와 분명한 저의 입장을 밝힙니다.  ‘문재인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한 저의 답변은 딱 5가지였습니다.  △책임지셔야 된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당장 이 자리에서 이래라 저래라 요청드리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전국적 지지도 무시할 수 없다 △(광주지역 낙선자들의) 의견을 모아 낼 생각은 있다 △문 전 대표도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말 어디에, 제가 문 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해석될 말이 있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낙선자들의 뜻을 밝히는 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의견을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논란이 된 만큼, 이번 기회를 빌어서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론’에 대한 저의 분명한 입장을 말씀 올리겠습니다.  

첫째,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의 패배는 장시간에 걸친 당의 정치적 무능에 따른 결과입니다. 문 전 대표를 포함한 특정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고, 해법도 될 수 없습니다.  

둘째, 호남의 지지없이는 정권교체도 없습니다.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더불어민주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희생양’을 찾는 것은 힘을 모으는 과정이 아닙니다.  

셋째, 호남의 마음을 얻고, 지지를 얻기 위해서 양향자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기자회견 현장에서 쟁점되는 부분에 대한 문답 전문을 윤문없이 올립니다. ***로 표시된 부분은 정확히 녹취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  -

 뉴스1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 총선 결과에 따라 본인의 진퇴 여부 결정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호남에서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다시 이제 전남을 방문했고, 사실상 재개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후보, 낙선은 하셨지만 의견은 있으신지, 왜냐하면 본인이 광주시민들에게 약속 하셨는데 아무런 설명없이 바로 총선이 끝난 후에 전남을 방문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의견 조율이라든지 이런 입장을 내놓을 생각 없으신지 궁금하다. . . = 양향자 : 가장 핫한 질문을 하셨어요. 사실 이제 그 부분도 다 그렇게 말씀하시죠? 오셔서 한 말씀이 있으시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 된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있구요. 근데 당장 이 자리에서 저희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는 요청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구요. 일단 호남이 가장 지금 대선도 그렇고 총선 결과도 그렇고 가장 중요한 어떤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의견을 좀 더 모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중요한 것은 전국적 지지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 기자 : 의견을 좀 모아서 내실 생각은 있으세요.  = 양향자 : 있습니다.  - 기자 : 그 부분에 대해서.  = 양향자 : 예  - 기자 : 그럼 최소한 그 본인의 어떤 호남에 대한 입장 표명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왜이런 부분에 대해서 뭐 ***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신해서 입장을 내신다는 말씀이죠?  양향자 : 고민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섬네일 양향자 이웃  양향자는 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