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남짓한 만남에서 홍진호는 그의 설명대로 정말 평범했다. 늘 먹는다던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민망할 땐 커피잔에 고개를 박았다. 사진을 찍을 땐 얼굴이 크게 나올까 걱정하고 "시아준수를 닮았다"는 칭찬엔 "어디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시아준수를 못본 것 아니냐"는 재치있는 농담도 했다.이런 그가 '더지니어스1' 김구라와의 데스매치에서 카드에 적힌 숫자를 모두 외워 승리를 차지하고 '오픈 패스'에서는 카드 뒷면의 패턴을 분석해 우승을 하리라고 누가 쉽게 상상했을까. 홍진호는 "내가 생각해 놓고도 놀란다.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홍진호는 "원래 난 말을 막 뱉는 스타일인데 요즘은 이슈가 많이 되다보니 좀 조심하게 되더라. 앞으로는 방송에서 허당같은 모습이나 가벼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나를 향한 시선이 좀 더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