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구형 소렌토입니다.
차 안에 고양이가 똥은 싸고 그걸 밟은 발로
안을 돌아다녀서 똥 칠갑이 된 상태거든요;;;;;;
저희 집 옹이가 제가 오면 차 소리 듣고 뛰어 와선 제가 문 여는 순간 안으로 뛰어들어와 버립니다.
어젯밤에 제가 야식을 사들고 왔는데 그때 안으로 들어간 걸 미처 보지 못해 몰랐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밤새 차 안에 갇혀 있었던 거죠.
그새 차 안에 똥을 싼 다음....불안해하며 나가려고 차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닌 결과가
지금입니다.
더 재앙인 건 차가 구형 쏘렌토라 의자가 쿠션 소파 같은 의자입니다. 천이고 가죽이 아닙니다.
푹신한 소파입니다. 물 부으면 바로 흡수되는...
그래서 내부 세차를 해야 하는데
계획은 이렇습니다.
1. 이불빨래할 때 쓰는 진한 세제액을 준비하여 그냥 의자에 부어버린다.
2. 발로 밟고 짜내어 물을 뺀다.
3. 1, 2를 반복한다.
4. 호스로 물을 들이부으며 발로 밟아 헹군다.
5. 며칠간 문 열어두고 자연 건조한다.
질문 1. 차 안에서 불을 저렇게 대량으로 부어대도 괜찮을까요??
완전히건조 되기 전까진 엔진 시동도 안 걸 겁니다. 건조될 때까지 무기한 대기입니다.
질문 2. 다른 좋은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