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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행동이 문제거리가 되는 것도 사실이죠.
게시물ID : sisa_728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3/3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20 02:03:52
김용민씨의 행동이 이해가 됩니다.
화도 날 것이고, 통쾌하기도 할 것이고, 상대가 그런 취급 받을 사람인 것도 많죠.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방송에서는 낙선자에게 조롱하는 화환을 보냈다는 워딩만 나올 겁니다.

예전에 나꼼수를 들을 때 느낀건데,
확실히 독해요.
정치인을 조롱하고 풍자할 수 있죠.
근데 가끔 정도를 벗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진중권이 나꼼수를 '너절리즘'이라고 비판했는데,
그거 저는 이해가 갔어요.
펙트든지 아니든지 간에 정도를 넘어선 조롱,
사회적 인식을 넘어선 조롱을 하게 되면,
거꾸로 당했을 때는 뭐라 할 겁니까?
이중잣대처럼 상대 욕할 수 있나요?

사회적 인식에 걸맞는 풍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건 좋은데,
그럼 변씨나 일베 애들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겠죠.
진보가 이길 수 있는 길은 항상 도덕적 우위입니다.
저는 손석희씨 말대로 이건 도덕적이지도 않았고,
전략적으로도 진보쪽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김용민씨 개인의 한풀이+ 몇 명에게 사이다 주는 건데,
어차피 떨어진 인간을 조롱해서 그런 걸 얻어야 합니까?
이미 사이다잖아요.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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