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硏 설문조사…외로움·추위·물 부족 등 응답도 많아
병영내 인권침해는 병사 상호간·병사-부사관 순으로 답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 가장 힘들고 불편한 사항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잠을 좀 푹 자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일선 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은 오후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난다.
취침 시간이 짧지 않음에도 이런 대답이 많은 것은 전·후방 상비사단 기준으로 사흘에 한 차례씩 돌아오는 '불침번'(1시간~1시간 30분) 근무나 일과 후 피로감, 복무 압박감 등으로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경우가 잦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