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삼국이라지만 발해가 여전히 있는데.. 남북국시대 후기라고 해야하나 ㅋ
어쨌든 마치 중국 한나라 말기 삼국시대와 비교되는 지방호족들의 난립 시대였습니다.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삼국사기와 고려사 내용을 뒤져가며 만들었습니다.
http://youtu.be/IST1r7CKTpY
887년부터 937년까지이고, 신라왕 재위년수를 연대 밑에 넣었구요.
후백제 견훤이 수차례 실패 끝에 920년경 대야성(합천)을 차지한 뒤로
경상도 진주, 대구, 군위, 문경, 영주, 안동, 청송, 영천 등
고려 왕건과의 경쟁을 펼치느라 경상도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심지어 서라벌에 난입해 경애왕을 참살하기도 했죠.(백제 성왕의 복수인 것인가..)
한가지 더 흥미로운 것은 거의 거란의 발해 침공 이후
매년 또는 격년으로 발해인들이 수백~수천씩 고려로 넘어온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속에 넣긴 했는데 잘 보이시려나..
특히, 후발해국, 정안국, 흥요국, 대발해국(대원국) 등 12세기까지
근 200여년간 이어진 발해부흥운동 과정에서
발해 마지막 왕의 태자 대광현은 수만명을 이끌고 옵니다.
고려 왕건은 남쪽 전선에 친정을 많이 나갔음에도
수시로 평양을 순시하더군요.
고려 왕건이 후백제 신검을 공격할 때 8~10만 대군을 동원하는데
발해와 흑수말갈, 철리 등의 군사도 후백제원정군에 포함되어 있었죠.
반세기 간의 치열한 경쟁은 신라의 귀부와 후백제의 내분으로 끝났습니다.
후백제 원정시 견훤이 고려군의 선봉에 서다보니
후백제군들이 맞서 싸우기도 전에 줄줄이 항복했다고 합니다.
신라와 백제, 그리고 발해유민까지 진정한 삼국통일을 이룬 고려 태조왕건.
정리하느라 애먹었지만 재밌게 만들어 봤습니다.
틀린 부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