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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자녀가 2mb한테 쓴 편지
게시물ID : humordata_523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변색갈몰라
추천 : 12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6/17 18:26:41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78502


'어린이청와대' 사이트에 장문의 영문 편지가 등록돼 주목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 마련된 '주제가 있는 글쓰기' 게시판에는 하루에도 수십명의 어린이들이 글을 올리고 있다. 17일 이 게시판에는 '친애하는 대통령께'라는 영문 편지가 '리지'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리지'는 한국교포의 자녀로 한국 나이로는 초등학교 6학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지는 이 글에서 "미국에서 인사를 드린다"며 "제 의견을 읽고 부디 신중하게 받아들여주시길 바란다"고 정중하게 편지를 시작했다. 

하지만 리지는 이내 "대통령께서는 연설을 통해 모든 재산을 내놓겠다고 하셨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기 시작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연설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연설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편지의 초반부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열거한 리지는 "다음으로 한국 시민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하고 싶다"며 "저는 시민들이 비폭력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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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민들의 불만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은 시민들과 평화롭게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지금 시민들을 대하는 방식을 바꾼다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한 질문에 저는 '안된다'고 답하겠다"며 "만일 지금 당장 바꾸지 않는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사회처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지는 "저는 당신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간절한 희망'을 끝으로 글을 맺었다. 

[email protected]


거참 영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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