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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선풍기 아줌마 얼굴 복원 가능
게시물ID : humorbest_72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찹쌀떡
추천 : 26
조회수 : 2723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04 21:18: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02 10:36:08
‘잃어버린 얼굴’ 한미옥씨는 지금?  
  
[한겨레] 정신과 입원치료‥얼굴복원 가능
지난달 25일 에스비에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목 저녁 8시55분)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며 ‘성형중독’의 혹독한 결과를 돌아보게 한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43·가명)씨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씨 이야기를 다룬 ‘잃어버린 얼굴-선풍기 아줌마’를 내보냈던 제작진은 1일 “한씨는 현재 서울 은평구의 시립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윤민 피디는 “방송이 나가기 1주일 전에 입원했다”며 “환각증세는 치료가 빠르지만, 분열증은 좀 더 예후를 두고봐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정신과 치료 예후에 따라 얼굴 복원 수술을 받게 된다. 한씨는 2001년에도 복원수술을 받았지만, 정신적 장애로 다시 스스로 얼굴에 손을 대는 바람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피디는 “복원수술을 맡는 강북삼성병원 쪽이 ‘예전처럼 예쁜 얼굴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얼굴 크기나 피부 상태 등은 보통 사람과 비슷하게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씨는 성형중독에 따른 정신분열증을 앓으며 얼굴에 직접 콩기름, 파라핀 등을 주입한 탓에, 얼굴 크기가 일반인의 3배 넘게 커져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다. 

사연이 나간 뒤 한씨 가족 계좌로 후원금이 답지하는 등 돕겠다는 반응들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비에스의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에스비에스아이 쪽은 “한씨 이야기 방송분의 인터넷 다시보기 수익금 1주일치를 치료비용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건당 500원인 다시보기 서비스 이용자는 1일 4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일부에선 <순간포착…>이 한씨의 예전 얼굴까지 공개하는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순간포착…>은 2일 방송 도입부에서 한씨의 근황과 의료진의 판단 등을 3분 가량 소개한다. 

손원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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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대체 순간포착이나 아님 휴머니즘으로 위장한 인간극장 같은 프로그램들... 그 시청률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을 흥미위주로 팔아먹고 사는 꼬라지에 혐오를 느끼지만... 그들이 내거는 미끼, "도와주기"를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한 것도 사실이다.
평범한 사람들을 이용해먹는 방송국들의 상술을 비난해야 하는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보통 사람들의 진지한 세상살이를 한낱 일일 드라마수준의 흥미거리로 전락시켜버리는 방송들.
또 암생각 없이 그걸 보면서 감동 받기도 하는 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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