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도대체 그가 목표로 하고 있다는 수권정당이 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

또한 그것이 그가 이미 예고하며 밝혀왔던 당의 정체성 변경과는 대관절 어떤 관련이 있을까?

 

나는 그가 이번 비대위 위원들을 인선하는 것을 보면서 그에게 점점 더 회의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느낀다.

그가 이번에 제 2기로 비대위원에 인선한 인물들은, 정성호, 양승조 등 소위 손학규계 의원들을 그 중심으로 하여

현 새누리 출신 진영 의원과 과거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출신인 김영춘 의원 등을 그 비대위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현 비대위는 본래 한나라당 출신인 손학규 전 의원 계열의 인물들을 주류로 하여 비대위원장인 김종인 등 그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새누리스런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여 재구성되고 이들이 결국 현재 더민주의 핵심을 이루게 되고 말았다.

 

이는 대단히 우려스러운 현상으로 과연 내가 이처럼 새누리스럽게 탈바꿈하고 있는 더민주당의 모습을 이대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 근본 뿌리부터 심각하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으며, 과연 더민주의 중심이 이렇게 판이하게 변모해도 정말 괜찮은 것인지  

철저하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대로 가다 가는 더민주가 도대체 그 지향점이 어디가 될까,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관절,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