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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일부러 이런 배우들을 캐스팅했나요?
게시물ID : movie_72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24
조회수 : 21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2/27 22:31:55
1987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국민학생일때 사건이지만 최루탄과 시위하는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바로 그 때의 사건을 다룬 영화라 기대하고 봤는데, 캐스팅이 대박입니다.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한꺼번에 많이 나오는건 처음봅니다.
게다가 자세히 살펴보면 캐스팅에 의도가 실려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1. 박처원 치안감 = 김윤석
이 영화의 악역보스이자 주인공 김윤석은 박종철열사가 졸업한 부산혜광고등학교 후배입니다.
2. 장세동 안기부장 = 문성근
고문치사사건을 덮으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안기부장 장세동을 연기한 문성근의 아버지 문익환 목사는 이한열열사의 민주국민장에서 26인의 열사라는 유명한 연설을 하신 민주인사였습니다.
3. 금창태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리 = 오달수
고문치사사건을 보도지침을 무시하고 최초로 보도한 금창태 중앙일보 편집국장 대리를 연기한 오달수는 박종철열사가 졸업한 부산혜광고등학교 후배입니다.
4. 강민창 치안본부장 = 우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희대의 개소리 강민창 치안본부장을 연기한 우현은 이한열 열사 민주국민장에서 이한열열사의 영정을 든 우상호 옆에서 태극기를 든 연세대 학생이었습니다.
 
1987년의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배우 4명을 캐스팅한것은 우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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