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하고 돌아오는데, 누가 차를 박고 도망갔네요.
밤이라서 잘 안 보여서,
주차장에서 후진하고 , 이제 전진해서 차를 빼서 돌아가려 하였으나, 후진은 잘 되었는데 전진아 안 되서 (악셀좀 밟았지만 안 되어서), P로 하고 나와보니, 세상에 조수석 쪽에서 충돌의 흔적이 있고 (앞 휠에 선명히 남은 충돌자국, 떨어져나가 너덜너덜한 범퍼) 조수석 앞 휠은 상당히 심하게 왼쪽을, 운전석 휠은 오른쪽을 향하고 있어요. 이러니 전진을 할 수 없었죠.
경찰에 전화하고 보험사에 전화하고, 좀 경황이 없었네요. 새벽이라 못 잡을 줄 알았는데, 경찰 말로는 이미 잡았다고...? 좀 놀랍네요.
내일 경찰 오피스에 가서 Paper work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으.... 제가 하필 Full coverage가 없고 liability만 있어서 이 경우 제 보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다만 범인이 수리비를 주면 좋겠네요. 범인이 돈 없다고 나오면 그냥 제가 다 물어야 할 것 같은데... 느낌 상 서스펜션-스트럿, 로어암, 타이로드..., 서브프레임, 등 다 먹은 것 같아서 좀 골치아플 것 같네요. 사진은 찍어뒀는데, 뭐 별 소용은 없겠지만요. 경찰한데 이야기하니 parking department에 이야기해서 ticket은 잘 줄거라고, 차는 일단 거기 놔둬도 된다고 하네요.
어쨌든 이번 주말로 예정했던 왼발VS오른발 브레이크 테스트(시간재기)는 부득이하게 취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