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살충동이 너무드네요 ...
울 아부지 돌아가시기전에 아부지가 가져오셔서 애지중지 키운건데
너무 힘들어해서 ..마지막을 보고있을수가 없어서
기적을 믿으며 병원을 갔어요
병원에서 처음 초음파검사 한후에
간에 약간 이상이 있는거같으니 2일정도 치료하고 경과를 지켜보자 라고했어요
이후 엑스레이 피검사 다했는데
피검사에서 염증수치가 너무높게나왔어요
마지막 엑스레이 검사...
애가 어디서 먹었는지 ..치킨뼈가 식도에 걸려있네요
식도아래쪽에 구멍이 나서 폐쪽으로 물이랑 다 흘러들어갔데요
13년이 넘은개라 수술을 해도 아마 힘들꺼라고 ..
안락사를 권하더라구요
정말 싫었는데 .. 지금 비장도 엄청커지고 식도밑에 기도까지 상처를 입어서 숨쉬는게 고통일꺼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힘들었는데 그래도 깐돌이를 위해서 안락사 결정했어요
한30분정도 손잡아주고 눈마주치고 .. 옛날에 많이다쳤다가 살아나서 희망을 가지고있었어요
근데 기적이 일어나질 않았네요
몸이 반이나마비대서도 5년을넘게 살았었는데 ..
그깟 뼈조각 하나때문에 ..보내야 하는게 너무싫었어요 ..
병원에서 남자가 엉엉울긴 그래서 ..손꼭잡고 ..눈감는 순간까지 안울고참았어요
집에오는데 아침에준밥 , 물 누워있던자리 ..다 아른거려요 ..
헥헥대던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거같아요 ...
미안해 .. 울아부지 만나서 행복하게살고있어라 ..